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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GA] 미 정치권도 “아시안 이민 역사교육 절실”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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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작성일2021-05-20 | 조회조회수 : 1,3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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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 계기 … 교육계 “차별은 역사의식 부재 때문”

아시안 이민 역사 공교육 전무 “위기 때마다 책임 전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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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아시안 역사 공립학교 정규과목 의무화 강연회에서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섰다.


한인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8명의 목숨을 앗아간 3월 애틀랜타 총격사건을 계기로 공교육에 아시안 역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역사교육 부재로 인해 아시아계를 이방인으로 보는 시각 때문에 아시아계 혐오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지난 14일 한인사회와 조지아주 정치권은 공립학교 정규 교과과목에 아시안 이민역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캐롤린 보르도 연방 하원의원, 미셸 오 조지아주 상원의원,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함께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인 캐런 왓킨스와 테리스 존슨 등 교육계 인사, 그리고 안소현 케네소대 교수 등 정치권과 교육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공청회에서 나온 발언을 정리해봤다.


▶ 보르도 연방 하원의원= 캐롤린 보르도 연방하원의원은 “미국은 현재 우리가 누구인지 정해야 하는 교차로에 서 있다”며 “다문화적 공동체로 나아갈 것인지 백인 중심 사회에 굴복할 것인지를 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보르도 의원은 “내 아들은 아시안 아메리칸 역사를 비롯해 다른 모든 다양한 커뮤니티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즐겨 찾던 스와니의 영화관 앞 주차장에서 아시안 부부의 차량에 인종 혐오적 비방이 페인트칠 돼 있었던 사건을 이야기하며 “아시아계가 미국 내에서 물리적이고 정신적인 공격을 받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교육의 힘은 마음을 여는 것에 있다”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안소현 케네소 주립대 교수= 이날 강연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케네소대 안소현 교수(초등교육)는 “코로나19 이전에도 미국에서는 아시안들에 대한 인종 혐오적 차별이 계속 존재해왔다”면서 여러 역사적 사료를 통해 소개했다. 그는 “1800년대 아시아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해 온 이후부터 아시아인들은 미국에서 줄곧 더럽고 병에 걸린 인종으로 정형화됐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1876년 천연두가 창궐할 당시, 미 정부가 질환의 원인으로 아시아인들을 꼽으며 중국인 배척법을 제정하고, 차이나타운의 질환자들이 아직 생존해있던 건물을 불태우는 등 여러 만행을 일삼아왔다는 내용을 증거로 제시했다. 아울러 세계 2차 대전 당시 12만여 명의 일본계 미국인들을 강제 수용소에 감금하는 등 다양한 아시아계의 피해 사례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텍사스 주의 교과서에 등장하는 국가적 차원의 영웅 중 79%가 백인이며, 13%가 흑인, 8%가 라티노다. 그러나 아시아인과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의 인사는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는다”며 “공립학교에서 아시아계에 관해 부정적 내용만 가르치면서, 아시아계에 대해 몰이해와 증오범죄를 부추기고 있다. 공립학교에서 아시안, 흑인, 원주민, 유색인종의 역사를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샘 박 주 하원의원= 한인 샘 박(101지구) 주 하원의원은 “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인종이라는 말에 동의한다”면서 “아시안들은 미국 내 사회에 반향과 문화적 다양성과 풍요로움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 역사뿐만 아니라 다른 흑인, 이민자, 피난민 커뮤니티가 겪은 불평등에 대한 교육이 시행되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함께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과거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안 역사를 정규과목에 포함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셸 오 주 상원의원= 오 의원은 “2000명이 넘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유명한 아시아인 이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42%의 응답자가 아무런 이름도 대지 못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 내 외면받는 아시아계의 입지를 청중에게 각인시켰다. 그는 “지금껏 미국 내 아시안 역사는 무시되고, 축소됐다”며 “미국 내 아시안 역사는 무척이나 길었음에도 아시아계는 여전히 이방인 즉 ‘타자’로만 인식되어왔다.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도 미국의 역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지아주 K-12 커리큘럼에 아시안 역사를 포함하려는 이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지지 의사를 보냈다.


▶ 히스패닉계 의원·귀넷교육위원도 “역사 중요해” = 히스패닉계 페드로 마린 주 하원의원 (96지구) 또한 “인종 간 불평등”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외면받는 소수계의 “아무에게도 들려지지 않는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귀넷 교육위원회 카렌 왓킨스 부의장(1지구)과 테레스 존슨 위원(5지구)은 귀넷의 인종 다양성을 이야기하며 “교육 당국은 아시아계 미국인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고 있다. 여러분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을 가르치는 것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들을 글로벌 리더로 길러내는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지금 그러한 기회가 놓여있다. 아시안 커뮤니티와 이런 건설적인 대회를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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