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드림은 여전히 유효”… 미주 한인 ‘성실과 노력’ 가치관에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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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법이민자 단속 정책엔 비판적 시각 우세… 교회 역할에도 의견 갈려
KCMUSA 설문조사 결과
미주 한인들은 여전히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의 실현 가능성을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이민자 단속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KCMUSA(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이사장 민종기 목사)가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아메리칸 드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답했다. 이는 미주 한인사회가 여전히 ‘성실과 노력’이라는 가치를 중시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연령별로 보면,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신뢰는 젊은 층과 고령층일에서 두드러졌다. 30대와 80대 이상 응답자는 전원 ‘믿는다’고 답했으며, 70대는 6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50대와 60대는 각각 52%, 51%가 ‘유효하다’고 평가했으며, 40대는 42%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비판적 의견이 우세했다. 전체 응답자 중 52%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도 17%에 달했다.
교회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서는 보다 보수적인 입장이 나타났다. 교회가 불법체류자를 보호하는 피난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찬성한 응답자는 32%에 그쳤고 48%는 반대의견을 밝혔다. 여기에 판단을 유보한 응답자(20%)까지 포함할 경우 3분의 2가 교회의 피난처 역할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셈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목회자 및 사역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는 점이다. 전체 목회자 응답자 중 46%는 교회의 피난처 역할에 찬성했지만, 반대가 38%, ‘모르겠다’는 의견은 16%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KCMUSA의 민종기 이사장은 “다소 놀라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민 이사장은 “목회자로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교회가 교인을 보호하기 위해 피난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많은 목회자들이 합법적인 이민 절차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KCMUSA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됐으며, 총 128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52%, 여성은 47%를 차지했다.
연령 분포는 50대가 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35%), 70대(13%), 40대(9%), 30대(4%) 순이었다. 80대 이상 응답자도 1명이 포함됐다.
또 전체 응답자의 93%는 기독교인이라고 밝혔으며, 그중 54%는 목회자나 사역자였다.
니콜 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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