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한인교계 인사 하루 사이 연이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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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고 김경일 목사
28일 고 손찬우 회장
KWMC 상임의장 고석희 목사(오른쪽 끝)가 고 김경일 목사의 청빈한 삶을 기리며 설교를 전하고 있다.
엘에이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교계를 바탕으로 한인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한인들이 연이어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orean World Mission Council for Christ, KWMC) 등에서 활동해 온 고 김경일 목사(행복찬교회)가 지난달 9월 29일 저녁 9시 45분 뇌출혈로 사망했다. 고 김 목사는 향년 63세의 젊은 나이여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 김경일 목사의 장례식은 지난 4일 한국장의사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평생을 선교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했음에도 청빈한 삶을 이어온 고인의 삶에 고개 숙였다.
KWMC 상임의장 고석희 목사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죽음은 절망이 아니라 희망”이라며 “세계 선교에 평생의 삶을 모두 드린 고인의 삶과 뜻을 이어가자”고 설교했다.
이날 장례예배는 고인이 생전 즐거 부르던 ‘실로암’을 총신 남성 중찬단이 부르면서 숙여함을 더했다. 고인과 함께 동역해 왔던 남가주 총신동문회 회원들과 나침반교회 민경엽 목사, 미주한인재단 LA지부 이병만 회장 등이 참석해 고인의 죽음을 아타까워 했다.
고 김경일 목사는 한국의 총신대학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공부했다. 이후 도미해 인디아나 그레이스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지역에서 20년 동안 선교사로 사역했다. 가이오세계선교회 총무로 7년, 북미주 선교사로 7년 넘게 일해 왔다.
KWMC 공동의장, 세계한인선교사회(KWMF) 사무차장, 남가주 영성아카데미 원장. 남가주 총신 동문회장을 역임했다. 또 청교도신앙회복운동과 남가주다민족기도대회 등 초교파 연합사역을 위해 노력해 왔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이옥희 사모와 슬하에 3남매가 있다.
이와 함께 부에나팍에 있는 맛있는 밥상을 운영한 손찬우 씨가 지난 9월 28일 췌장암으로 목숨을 잃었다.
오렌지카운티 기독교전도회연합회 회장 등으로 활동해 온 고 손찬우 씨는 지난 2월 한 한인 지역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상황에 야외영업이라도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하는 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고 손찬우 집사 장레예배는 10월 14일 오전 11시 로스힐 스카이 채플(Sky chapel)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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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헤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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