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 테드 해거드 목사 성적 비행, 마약사용 등 새로운 혐의 직면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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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비행에 대해서 인정했다는 테드 해거드 목사 (사진: New Life Church)

불명예스럽게 사임했었던 콜로라도 목사 테드 해거드(Ted Haggard)가 마약과 젊은이들과의 성적인 비행과 관련된 새로운 혐의에 직면했다.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세인트제임스교회 설립자이자 담임 목사인 해거드는 2019년에 교회에서 메스암페타민을 사용하고 부적절하게 여러 차례 두 명의 청년을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그들은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거드가 세인트제임스교회에서 목사로 안수한 커크 셋 셋맨(Kirk "Seth" Sethman) 목사는 젊은이들이 해거드가 주변에 있을 때마다 불편함을 느꼈다고 주장하는 미리 녹음된 카세트 테이프를 교회 장로들과 가제트지에 공유했다.

"사람들은 두렵고 걱정스러워서 더 이상 그와 연결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셋맨이 말했다.

이 주장을 들은 교회 장로들은 2020년 4월 해가드를 강단에서 퇴출시킬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해가드는 담임목사로서의 역할을 유지하고 교회를 새로운 이름인 스토리하우스교회(Storyhouse Church)로 바꾸고 그의 집으로 예배 장소를 옮겼다.

최근 몇 년 동안 세인트제임스교회는 해거드에 대한 혐의로 인해 회원 수가 감소했다. 교회 건물은 올해 초 매각됐다.

전미복음주의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 회장을 역임한 해거드는 게이 남성 매춘부를 고용하고 메스암페타민을 사용한 혐의로 2006년 처음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1984년에 자신이 설립해서 대형교회로 부흥시킨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뉴라이프교회(New Life Church)의 담임목사직을 사임했다. 이후 그는 2010년에 세인트 제임스교회를 시작했다.

로이스리포트에 따르면 해거드는 2006년 스캔들 이후 "영적 회복" 과정을 거쳤다고 했지만, 그를 도왔던 교회 지도자들은 그가 불과 14개월 만에 조기에 그 과정을 끝냈다고 말했다.

해거드는 또한 2016년에 구속적인교회들의 네트워크(Network of Redemptive Churches)를 설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당시 그는 설교에서 세인트제임스교회 회중들에게 이 네트워크가 “교회 이사회와 교회 리더십을 훈련하고, 그래서 다른 사람의 죄가 수치가 아니라, 복음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