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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 샌디에이고 심포니, 소송 위협 이후 교회에 음악당 임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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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08-09 | 조회조회수 : 5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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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회가 관리하는 유명 음악당 래디 쉘(Rady Shell) (사진: The San Diego Union-Tribune)


    샌디에이고의 어웨이큰교회(Awaken Church)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위해 음악당을 임대하려고 했으나 음악홀 소유자인 샌디에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회(San Diego Symphony Orchestra Association)가 불허하자, 교회 측 변호사가 종교 차별을 했다는 서신을 받은 후 임대 허용에 동의했다.


    샌디에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회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인 크레이그 홀(Craig Hall)은 성명에서 “우리는 어웨이큰교회(Awaken Church)에 임대 가능성에 동의했으며, 현재 그들의 이벤트 요청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임대 날짜를 정하기 위해 그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홀의 성명은 종교의 자유를 전문으로 하는 로펌인 퍼스트 리버티 법률회사(First Liberty Institute)가 샌디에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회가 어웨이큰교회의 래디 쉘(Rady Shell) 홀의 사용 요청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는 서한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목요일에 발행된 이 서한은 "1964년 민권법 제2장"과 "캘리포니아 운루(Unruh) 민권법(둘 다 래디 쉘l과 같은 공공 시설에 적용됨)이 종교에 근거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운루(Unruh) 민권법은 주택과 공공시설을 포함하여 캘리포니아의 모든 사업장에 의한 차별 행위로부터 시민을 보호한다. “사업장”이라는 용어에는 정부 및 공공 단체도 포함되는데, 특히 성별, 인종, 피부색, 종교, 혈통, 출신국, 장애, 질병, 유전 정보, 결혼 유무, 성적 지향, 시민 자격, 모국어, 이민 상태 등을 이유로 주택과 공공시설에서 이루어지는 차별을 금지한다. 


    리버티의 제1 고문인 조나단 프랫(Jordan Pratt)과 데이비드 헤커(David Hacker)는 편지에서 어웨이큰교회가 5월에 래디 쉘에 처음 연락을 취한 것은 12월에 있을 "크리스마스의 밤"이라는 연극 공연을 위해서였다.


    그들은 “어웨이큰교회는 샌디에이고 주민들을 위한 성탄절 행사로 크리스마스의 밤을 제작, 공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리스마스의 밤은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음악과 스토리텔링, 배우들, 성악가, 오케스트라를 활용하여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뮤지컬"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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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USI News)


    래디 쉘의 임대 책임자인 빅토리아 앤주하(Victoria  Andujar)는 처음에는 어웨이큰교회에 시설 사용을 12월 2일 또는 12월 3일로 제안했지만, 후속 응답 없이 거의 2주가 지나갔다.


    이후 앤주하는 래디 쉘의 특별 행사 수석 이사에게 연락한 후 어웨이큰교회에 "귀하의 요청을 이행할 수 없다"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이 이메일에서 그녀는 또 "현재 이 장소를 종교 단체에 임대한다는 정책은 없다"라고 적었다.


    “내부적으로 이를 고려할 시간이 있을 때까지, 우리는 종교단체에 이 장소의 임대를 하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아시다시피 래디 쉘은 수요가 많기 때문에 제한된 임대 가용성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여 예술적 사명을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 고려 사항이다.”


    리버티의의 프랫과 헤커는 "심포니측은 종교단체에 음악당을 임대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라고 결론지었다. 그들은 “이 정책과 교향악단이 명시적으로 종교 단체라는 이유로 교회의 사용 요청을 거부한 것은 종교 차별을 금지하는 연방법 및 주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변호인단은 “심포니가 교회를 거부한 것은 종교 차별의 직접적인 증거가 된다”며 “심포니는 교회의 요청을 거부하는 정당하고 비차별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고, 단지 그것이 종교 단체라는 아유만으로 거절했다."


    변호인단은 어웨이큰교회가 소송에 참여하고 싶지 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심포니는 2022년 12월에 교회에 쉘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웨이큰교회의 위르겐 매츠시우스(Jurgen Matsius) 목사는 퍼스트 리버티와 함께 만든 성명에서 “더 이상의 법적 조치 없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크리스마스의 밤”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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