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독신여성 은퇴선교사의 은퇴관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 KCMUSA

[CA] “독신여성 은퇴선교사의 은퇴관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본문 바로가기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홈 > 뉴스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CA] “독신여성 은퇴선교사의 은퇴관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천 위클리| 작성일2022-08-23 | 조회조회수 : 1,470회

    본문

    LA방문 김화자 목사, 김영자 선교사 

    우들랜드힐스교회 황승일 목사 조부의 뜻에 따라 황 목사 동생 황영일 장로가 부지 기부 



    0340a4785b800b93dd06e3b9d9bc3f5b_1661270983_2118.jpg
    LA 방문하는 김영자 선교사(왼쪽), 김화자 목사

     

    독신으로 선교지에서 평생을 헌신하고 은퇴한 여 선교사들을 위한 ‘세빛 자매관’이 세워진 것은 지난 2019년의 일이다. 한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금년 6월 별세한 장신대 주선애 교수의 평생의 꿈이 바로 독신 여선교사 은퇴관이었다.


    낯선 땅에서 복음을 전하고 고국에 돌아올 때 선교사들이 맞이하는 현실은 선교지보다 더 거친 경우도 많다. 몸의 건강을 위해 살필 일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거처할 곳이 문제다. 자신의 삶을 위해 미리 준비한 것은 없다. 부모는 이미 돌아가시거나 연로하시다. 형제들은 나름의 가정을 이루고 있다. 은퇴 선교사의 60% 이상이 은퇴 연금을 준비하지 못한 채 고국에 돌아온다고 한다. 한국의 선교단체들도 선교사를 보내고 후원하는 데 힘을 쏟느라 선교사들의 은퇴 후의 삶에 대해서는 관련 통계조차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독신 여자선교사의 은퇴 후의 삶에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인 이가 바로 지난 6월 19일 돌아가신 장로회 신학대학교의 주선애 명예교수였다. 평생 헌신하며 복음을 전하고 돌아온 신학교 제자들이 마땅한 거처를 구하지 못하고 친척 집이나 찜질방을 전전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고령의 주 교수는 이들에게 안식처 마련해 주는 것을 생애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했다.


    주 교수는 먼저 4억원이 넘는 사재를 은퇴관 건립기금으로 내놓았다. 남편 김명식 장로가 2005년 세상을 떠나기 전 통일이 되면 고향인 평안남도 순천에 교회를 세워 달라고 남긴 3 억원에 주 교수가 모은 돈을 보태 마련한 기금이었다. 주 교수는 김화자 목사(79)와 함께 은퇴관을 건축하기로 했다.


    김화자 목사는 예장 통합측 전국여교역자연합회 복지재단 이사장을 지내며 안식관을 건립한 경험이 있었다. 2018년 사단법인도 설립하며 활기차게 시작했지만 일이 잘 진행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안식관 건립에 획기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바로 땅을 기부하겠다는 소식이었다. 주인공은 포이에마 교회 황영일 장로였다. 그가 안식관 부지로 땅을 헌납하기로 하면서 건축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황 장로의 조부 황덕주 목사가 고향 땅에 교회를 지으려다 육이오 때 순교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그 아들 황우혁 장로를 거쳐 손자 황영일 장로가 그 유지를 받들어 교회를 지으려던 1145평(3786㎥) 땅을 은퇴관 부지로 헌납한 것이다. 이 황우혁 장로는 현재 남가주 우들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황승일 목사의 동생이다. 황승일 목사는 “할아버지 목사님과 아버님으로 이어지는 우리 가문의 뜻을 받들어 귀한 사역에 땅을 기증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0340a4785b800b93dd06e3b9d9bc3f5b_1661270946_3749.jpg
    지난 6월 별세하기전 주선애 교수(가운데)와 김영자선교사(사진 왼쪽), 김화자 목사(사진:예장신문)


    마침내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 50억원을 들여 ‘세빛 자매관’을 건축했고 은퇴관의 1호 입주자가 된 김영자(80) 선교사도 힘을 보탰다.


    ‘세 빛’이란 ‘세상의 빛’이란 뜻이다. 세 빛 선교회가 발족되고 세 빛 자매관이 건축은 되었지만 또 운영에 문제가 생겼다.


    이 은퇴관 입주 대상은 해외에서 20년 이상 선교 사역을 한 독신 여자 선교사다. 선교사의 미망인으로서 자녀가 없는 경우도 입주할 수 있다. 은퇴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3,000만원 입주 보증금을 맡기고, 매월 30만원의 생활비를 내야한다. 독신 여자 선교사의 경우 이것조차 준비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위해 후원할 손길을 찾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김영자 선교사와 김화자 목사가 미주 한인교계를 찾아왔다. 지난 7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인 세계 선교대회 참석 후 미주에서 세빛 자매회 사역을 알리고 있다. LA에는 8월 23일 도착해서 9월 6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LA에 머무는 동안은 미주복음방송, CGN-TV에 도 출연하고 라팔마 교회(김도민 목사)에서 8월 28일, 드림 교회(정영희 목사)에서 9월 4일 선교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황승일 목사는 “남은 은퇴관 건축비를 후원할 수도 있고, 선교사들의 입주 보증금(3,000 만원)이나 월 생활비를 위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화자 목사의 미주 연락처는 (770)771-1782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