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LA 한인타운 자선냄비에 1만달러 성금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 목록

이주철 사관이 자선냄비 종을 치고 있다

<CA> 나눔의 계절이지만 여전히 코로나와 높은 물가로 살아가는 일이 결코 녹록치 않은 연말. . . 그래도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며 마음을 열고 지갑을 여는 훈훈한 인심이 있어 추운 겨울이 마냥 싸늘하지만은 않다.

지난 13일 LA한인타운 갤러리아 마켓 앞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1만 달러 체크를 써서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1만 달러의 체크가 자선냄비에 전달되었다 

자선냄비를 운영하고 있는 구세군 나성교회 이주철 사관은 “2020년 두 분의 기부자께서 만불씩 자선냄비에 성금을 보내주셔서 코로나 시국에 힘든 지역 사회 여러 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드렸던 적이 있다. 그런데 작년에는 기부자가 없나 했더니 자선냄비가 끝나갈 무렵 남편이 돌아가신 후 자신의 장례비로 사용하려고 모아두셨던 돈을 죽은 사람보다는 살아있는 사람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감동의 사연과 함께 만불의 성금을 보내 주셨던 분이 계셨다”고 말했다. 

이 사관은 “그런데 올해 다시 겔러리아 마켓 자선냄비 통에서 1만 달러의 체크가 들어왔다. 이 분은 2020년 성금을 보내주셨던 분과 같은 분으로 2년 전에 이어 올해도 성금을 보내주시니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