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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 "검은 강에 부어주시는 주님의 은혜"...안용대 선교사 평강교회서 아마존 선교 사역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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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06-08 | 조회조회수 : 9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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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용대, 안선심 목사 부부가 지난 3개월 동안 찬양과 영어사역을 하던 브라질 아마존의 신학교와 교회



    지난 3월 브라질 아마존으로 선교사역을 떠난 안용대, 안선심 선교사 부부가 미국으로 잠시 돌아와, 지난 6월 4일(일) 사우스파사데나에 있는 평강교회(담임 송금관 목사)에서 주일 설교를 하고, 이어 선교 사역을 보고했다.


    이날 설교에서 안용대 목사는 오병이어처럼 보잘것없는 자신도 주님이 필요하시다 하신 때에, 자신을 내어드렸을 때 하나님의 귀한 사역에 쓰임을 받을 수 있었다는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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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목사 부부(사진)는 아마존에서 인디언 사역을 사고 있는 Grace River Amazon Ministries(이하 GRAMIN) 김철기 선교사가 신학교에서 교회음악을 가르칠 교수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아마존으로 가서 "검은 강 상류 신학교(Instituto Biblico do Alto Rio Negro)"에서 안 목사는 찬양, 안 사모는 영어를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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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에서 약 1주일을 머문 후 안 목사는 멕시코에 있는 교회에서 3개월 동안 말씀을 전하러 떠난다. 그리고 9월에 다시 아마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안용대 목사는 2008년부터 BFC건축선교회(Builders for Christ)를 시작해 해외 선교지에 교회나 선교센터를 건축하는 사역을 해 왔으며, 안 목사 형은 임마누엘선교교회에서 사역하다가 한국 김해제일교회에서 사역한 후 최근 은퇴한 안용식 목사이다. 김해제일교회에서 원로목사가 추대된 것은 창립 95년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이날 안용식 목사 부부도 평강교회를 방문했다.


    다음은 안용대 목사 부부가 지난 3개월 동안 선교사역을 하고 돌아온 Grace River Amazon Ministries 선교회에 관한 소개이다. 


    Grace River Amazon Ministries(이하 GRAMIN) 


    GRAMIN는 김철기 선교사 가족이 1991년 3월 17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세계선교부의 파송을 받아 아마존 유역 인디오 부족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면서 시작됐다. 김 선교사의 파송은 1990년 10월 브라질 장로교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간에 체결된 선교조약에 의하여 브라질 장로교회 연합선교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김철기 선교사는 장로회신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풀러신학대학 신학대학원에서 선교목회학 박사를 받았다. 


    현재 브라질 전역에 약 260여 인디오 부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중에 약 140부족이 미전도 부족으로 남겨져 있고 이중에 약 36개 부족은 외부인과 전혀 접촉이 없이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미전도부족들이 아직도 존재하는 까닭은 이들이 지리적으로 깊은 정글속에 격리되어 있고, 폭염의 기후와 온갖 종류의 독충들을 비롯한 열악한 환경으로 말미암아 접근이 쉽지 않으며 브라질 인디오 청(FUNAI)이 비 인디오 선교사들이 접근을 강력하게 막고 있는 까닭이라고 한다.


    김철기, 허운석 선교사는 1990년 5월 세계 선교부에서 아마존에서 선교사를 필요로 하니 아마존에 선교사로 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김 선교사 가족은 미전도 부족이 가장 많이 거주하며 가장 가까이 있는, 아마존 강 유역에서 본류 중의 하나인 검은 강(Rio Negro) 상류의 현재 사역지, 우리말로 번역하면 '천사 가브리엘의 폭포'라고 할 수 있는 썽가브리에유 다 까쇼에이라(Sao Gabriel da Cachoeira)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1995년 2월에 들어가서 현재까지 인디오 부족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


    썽 가브리에우 교회 창립


    김 선교사 부부가 세운 썽 가브리에우 교회는 현재 세례교인 약 100명과, 어린이들 100명을 합하여, 매주일 평균 약 200명 가량 낮예배 참석하고 있다. 그리고 지 교회에 어른 20명 어린이 40명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교회 사역자들로는 저와 아내, 검은 강 신학교 졸업생 에르미스 목사, 넬슨 목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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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지역에서 선교하다가 소천한 김철기 선교사의 부인 허운석 선교사를 기리기 위해 정부에서 길 이름을 허 룻(영어 이름)으로 짓고 기념판을 새겨놓았다


    이들이 사역하고 있는 "썽가브리에우 다 까쇼에이라"는 검은 강이 흘러내리며 생성한 동네들 중 가장 큰 동네이다. 이곳은 브라질과 콜롬비아 베네주엘라 3국의 국경이 위치하며 적도가 지나가는 곳이며 주변에 산들과 강변, 돌출된 바위들, 강 가운데 중간 중간의 섬들이 떠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이 동네는 원래는 인디오 마을 중의 한 곳이었는데 약 100년 전 국경 수비대 브라질 군인들이 주둔하면서 동네가 확장되어 지금은 약 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동네로 발전했다. 이 동네는 주변의 모든 인디오 마을들의 중심에 있으며 인구의 90퍼센트는 순수 인디오며, 약 10퍼센트는 브라질 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 선교사 가족은 교회를 개척하기로 하고, 인디오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선택하려고 했는데 마침 두 개의 판자집이 있는 약 750평의 대지를 소개받게 되었고 쌍빠울로에 거주하는 동양선교교회, 김태현 장로 내외의 도움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가로 6미터 세로 6미터의 집을 수리하여 사택으로 사용하고 그 옆에 있는 8미터 10미터의 집을 수리하여 예배당으로 사용하기로 하여 예배 처소를 준비했다. 


    1995년 6월 25일 약 25명의 교인들과 함께 첫 모임을 가졌다. 창이 세 개밖에 없었던 판자집에 여러 개의 창문을 만들고 벽과 천장을 베니어 합판으로 쒸우고 페인트칠을 하며 뒤에 약 2미터 가량을 나누어 두 개의 주일학교 교실로 꾸미기 위한 공사를 서울 신촌 장로교회 김상형 장로의 도움으로 진행하였고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의료 선교


    아마존 검은 강 유역에 거주하는 인디오 마을의 인디오 형제들은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므로 질병에 노출되어 있어서 평균 수명 38세를 누리는 형편이다. 김철기 선교사가 1995년 2월에 선교지에 들어간 그 해 10월에 최초로 군인병원 치과 여의사가 인디오 마을에 가서 의료 선교 사역을 함께하고 싶다고 하여 그 때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모터 보트가 없어서 하루에 50달러를 내고 모터와 보트를 빌려서 사역을 시작했다고 한다. 모터 보트에 지붕이 없어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작열하는 햇빛을 받으며 의사들과 인디오 마을들을 다니며 사역했다. 2000년 쌍빠울로에 거주하는 김홍섭 집사와 여러 후원자들이 도움을 주어서 길이 8미터 가로 1미터 50센티미터의 보트와 90마력짜리 혼다 모터를 소유하게 됐다. 계속하여 의사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인디오 마을들을 방문하였는데 낮에는 의사들이 진료를 하고 허 선교사가 김 수산나, 김지훈과 함께 팀을 이루어 어린이 사역을 하였다. 저녁에는 예수그리스도 영화를 상영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계속했다. 


    한국인으로 의료선교를 시작한 의사들로는 1998년 미국에서 당시 뉴저지에 소재한 웬체스터 제일교회의 집사였던 허경열 집사와(재활학과) 장석렬 박사(치과의사)가 있다. 그 후에도 계속 미국과 쌍빠울로 지역에 거주하는 그리스도인 의료인들을 초대하여 단기로 의료 선교를 하였다. 2000년부터 한국 대전에서 병원을 개업하고 있는 새로남교회에 속한 안정태 집사(심장전문의)가 매년 7월 아마존에서 20일 이상을 체류하며 의료선교를 하고 있다


    치과 진료소 개원 


    2003년 처음에 허경열 집사와 함께 단기선교를 왔던 뉴욕에 거주하는 장석렬 박사가 썽가브리에우 다 까쇼에이라 본 동네와 인디오 마을들을 포함하여 약 오만 명을 대상으로 존재하는 병원이 유일하게 군인 병원인데 의료 시설과 의사 및 치과 의사가 턱없이 부족하여 인디오 형제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했다. 2003년 7월 장석렬 박사의 헌금으로 교회 옆에 가로 10m 세로 10m 진료소를 건축하였고 치과 장비를 구입했다. 현재 건물 내에 치과 진료실과 일반 외과 진료실, 환자 대기실, 화장실 등이 구비되어 있다.


    병원선 사역


    이렇게 의료 사역들을 계속하면서 안전하고 사역을 효율적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병원선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12년 동안 기도했다. 김철기 선교사와 선교 동역자들의 기도가 하나님께 올려진 지 12년 후 여러 교회와 선교 동역자님들의 눈물의 기도와 헌금으로, 2007년 11월, 건축된 지 5년된 가로 6미터 세로 21미터 알루미늄 선박이 병원선으로 구입되어 2007년말부터 병원선 사역이 시작되었다.


    김 선교사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당국이 특별히 개신교 외국인 선교사들을 인디오 부족선교에서 내몰려고 하는 움직임을 계속 보이고 있는데 병원선 사역은 현지 브라질 교회의 이름으로 행할 수 있어서 안전하고 현지 정부와 긴밀한 협조관계까지 이끌어 낼 수 있기에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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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선에서 봉사하는 군의관 등 봉사자들


    2007년 10월 말, 병원선 미쇼나리아 후치(Missionaria Rute)는 작년 2008년 12월까지 약 80일동안 운행되었고 병원선 운행을 통해 아마존 검은 강 주변의 인디오 형제들과 브라질인들 약 2500명이 진료를 받았다. 병원선은 진료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진료를 받은 모든 환자들에게 에반지 큐브(Evange Cube)를 통해 복음을 전한다. 그 중에 대다수의 환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아름다운 일들이 있었다. 


    검은 강 상류 신학교(Instituto Biblico do Alto Rio Negro)


    검은 강 상류 신학교(Instituto Biblico do Alto Rio Negro)는 22개 부족으로 나누어져 검은 강 유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인디오 부족을 복음화하고, 인디오 출신 목사와 선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인디오 부족 복음화에서 지도자 양성 사역은 아주 중요하다. 특별히 이 사역은 지금까지 백인 선교사들에게만 의존하였던 전통을 깨고 백인 선교사들에 비해 언어나 문화 면에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인디오 출신 선교사를 양성할 수 있어서 아주 효과적이다.


    신학교를 설립할 때 서울에 있는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와 쌍빠울로 동양선교교회(문명철 목사)의 도움으로 1995년 4월 중순에 가로 800m 세로 2000m 대지를 구입했다. 썽가브리에우 다 까쇼에이라(Sao Gabriel da Cachoeira) 동네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백인과의 접촉이 없고 사방이 정글로 둘려 쌓여 있어서 인디오 마을의 삶의 환경과 흡사하고 땅이 넓어 마을에서 하던 노동을 계속 할 수 있어서 적격이었다.


    1995년 5월 신학교 대지를 구입한 후부터 계속 브라질 선교사들과 매주 1회 만나서 기도회를 가졌으며 신학교의 독립된 법인체를 만들기 위한 정관을 준비했다. 


    "검은 강 상류 신학교"를 설립한 목적은 첫째, 인디오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함이었고, 둘째, 신학과목 이외 일반 교과목들을 통하여 인디오 목회자 후보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각 마을의 실제적인 지도자가 되게 하는 것이었다. 셋째, 지역교회 목회자들의 재 교육과 훈련을 위함이었고, 넷째, 신학교를 졸업하고 선교사가 되어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마을 미전도 부족들의 마을에 교회를 개척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신학교를 세운 마지막 목적은 졸업생들이 부족어로 성경을 번역하고 성경 교재들을 번역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학교 건축은 미국 엘에이에 소재한 실로암교회(조창훈 목사)의 후원으로 1996년 11월 시작하였다. 10미터 X 20미터 규모의 크기에 블록크 건물로 강당과 교실 네 개를 갖춘 신학교 본관을 건축했다.


    학생들의 기숙사로 6미터 X 9미터의 크기에 네 개의 공간을 만들고 업자에게 하청을 주어 건축하고 개교하였다. 두 번째 건축 시에는 대형 기숙사 한 동과 선교사 숙소 두 동을 건축했는데 그 때에는 업자에게 하청을 주지 않고 협력하는 선교사가 감독하며 직접 직접 공사를 진행했다.

     

    계속 건물들이 필요하여 한국 대구의 남덕교회(장용덕 목사), 경기도, 일산 신광교회(최영업 목사), 경기도 덕소의 동부 광성 교회(김호권 목사), 경기도 안양의 안양교회(박귀용목사), 울산 한 마음교회(문 용남목사), 허운석 선교사의 믿음의 어머니 김경애 권사(새문안교회), 윤수일 권사(일산 광성교회), 미국 엘에이 실로암교회(조창훈 목사), 샌디에고 밀알교회(백중필 목사), 삼일교회(손찬식 목사) 외 여러 교회들과 후원자들의 헌신으로 현재 신학교에는 본관과 채플, 식당과 부엌, 기숙사 3동, 선교사 숙소 네 동, 옥외 강의실 등의 건물이 있다.


    1997년 3월 21일 바니와(Baniwa), 바레(Bare), 에리깨나(Werekena), 부족으로부터 12명의 신입생을 받아, 검은 강 상류 신학교(Instituto Biblico do Alto Rio negro)가 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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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강 상류 신학교의 학생들, 뒷줄 가운데가 찬양을 가르친 안용대 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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