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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 나성영락교회 5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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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08-10 | 조회조회수 : 1,1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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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성 목사가 세미나사회를 보고있다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 5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가 ‘이민교회 미래와 나성영락교회’라는 주제로 5일(토) 오전 9시에 열렸다. 박은성 목사 사회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김인수 교수(전 미주장신대 총장)과 김도일 교수(장신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강의했다. 


    첫번째 시간은 ‘이민교회의 미래와 영락의 정신(한경직 목사의 목회철학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김인수 교수가 강의했다. 김인수 교수는 이민교회의 역사와 한국인들의 이민에 대해 이야기를 했으며 영락의 정신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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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수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 파송된 선교사들은 교회마다 야학을 세워 농민과 부녀자들을 가르쳤다”며 “만약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글을 배울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교회에서 남편이 세례를 받을때 부인이 글을 읽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만약 부인이 글을 읽을 줄 모른다면 글을 읽을 수 있을때까지 세례를 주지 않았다. 또한 세례를 받는 조건으로 신구약성경을 한번이상 완독하는 것이었고 한명이상 전도의 실적이 있어야 세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경직 목사는 봉사에 역점을 두고 사역했다. 6.25한국전쟁으로 생겨난 전쟁고아들을 모아 영락보린원, 기독교아동복지회 사역을 했으며 뇌성미비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영락에니아의 집 사역을 했다. 그리고 영락경로원 사역도 하셨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경직 목사를 회개의 신학자라고 말했다. 그는 “일제시대 태평양전쟁발발후 미국유학파들은 간첩으로 몰려서 목회를 하기 어려웠다. 미국 유학파인 한경직 목사는 양로병원에서 사역을 했다. 하지만 일제가 한경직 목사에게 신사참배를 하지 않을시 양로병원에 있는 환자들에게 지원했던 모든것들을 중단시키겠다며 신사참배 조건으로 양로병원사역지원을 제안했고 한 목사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제강점기때 한국에 있는 50여명을 제외한 모든 교인들이 신사참배를 했다. 하지만 주기철 목사, 안이숙 사모, 한상동 목사 등이 신사참배반대로 감옥에서 순교했다. 1992년 한경직 목사가 템플턴상 시상식때 템플턴상을 받은 후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자신은 하나님과 한국교회앞에 신사참배를 했던 죄인이라고 말했다”며 “신사참배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회개를 한자는 한경직 목사가 유일하며 총회결의 등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회개를 한자는 있을지라도 한 목사님처럼 공개적으로 신사참배 회개를 한자는 없다”고 말했다. 


    김인수 교수는 “한 목사가 마지막으로 목사들에게 한 말은 예수잘믿으라는 말이었다. 주님을 영원한 나의 생명의 원천으로 믿는것은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다. 영락의 정신은 예수를 잘믿는것이다. 주님을 영원한 구주로 믿고 나가는 것이다. 모든 영락가족들은 역사가 계속되는동안 영락정신이 계속 이어가기를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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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일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나성영락교회 제자훈련의 방향성을 위하여(진정한 회심에 대한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김도일 교수가 두번째 강의를 했다. 그는 “기독교인의 신앙은 고백적이어야 한다. 머리로 아는 이야기가 아닌 내가 직접 내입으로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이세상은 어떤 사람이건간에 누구나 연결이 되어있다. 예수 잘믿는다고 해서 자연재해가 비껴가지 않듯이 우리는 다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진정한 회심은 자기중심에서 하나님중심으로의 탈바꿈이다. 교회는 세상을 향하여 세상을 위해서 존재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성, 섬같은 도피처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 기독교는 거듭난 신자들의 모임인가?”라고 질문하며 “진실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에 우리들이 살고있다. 참혹하고 부끄럽지만 냉혹한 자기비판과 적극적인 돌이킴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 지금이다. 회심은 회계와 변화의 과정을 동반한다. 교회는 서로 가르치고 서로 배우며 함께 예배하고 함께 선교하며 서로섬기고 나누는 신앙공동체입지만 세상으로 나가는 생활공동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민교회는 교우만들기에 바빠서 훈련도 안되어있는 상태에서도 집사, 장로를 만들기에 바쁘다”며 “미국의 메인라인교단의 경우 교세가 반토막이 났다. 그 이유는 자녀들이 집을 떠나면서 교회도 떠난다. 하지만 입교교육을 6개월이상 시킨 복음주의 루터교단만 자녀세대들이 떠나지 않고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심은 예수믿고 구원받는것과 더불어 사회적 회심도 같이해야 한다. 회심은 지적이고 감정적이고 의지적으로 나타나지만 전방위적으로 나타난다. 회심은 결코 희생과 헌신의 삶을 건너뛰는 것이 아니다. 회심은 결코 급작스럽고 일회적인 경험이어서는 안되고 자신의 죄의 삶의 습관에 대하여 충분히 고뇌하고 토론과 생활과 진정한 회개의 과정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저져야 한다"며 "회심한자들은 회심의 과정이 계속적으로 연결이 되어야 한다. 회심은 행동의 변화까지 나와야 한다. 하지만 후회로 그치고 말기도 한다. 진정한 회심, 온전한 회심의 과정을 통하여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세상을 조금이나마 살만한 세상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부디 한국교회가 상실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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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나를 마친후 박은성 목사, 김인수 교수, 김도일 교수가 기념촬영했다.


    이날 세미나는 김인수 교수 기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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