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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 부에나팍교회 천종호 판사 간증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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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4-02-26 | 조회조회수 : 6,7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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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에나팍교회(담임 김성남 목사)는 ‘호통판사', '소년심판'으로 널리 알려진 한국의 천종호 판사 간증예배를 지난 11일(주일) 오전 11시에 드렸다. 이날 예배는 천종호 판사와 청소년(대학생 3명과 중,고등학생 10명) 총 13명이 지난 2월 5일(월)부터 12일(월)까지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열리게 되었다. 


    천종호 판사와 함께 온 청소년들은 대부분 위기가정에서 잠시 일탈하여 소년재판을 통해 법무부 명령으로 짧게는 1년에서 2년 정도의 ‘보호관찰’을 받고 있으며 현재 판사가 설립한 ‘사단법인 만사소년’이라는 재단의 도움을 받아 위탁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성남 목사 인도로 열린 이날 예배는 심현식 장로가 기도했으며 Six Tringphil Guitar Ensemble이 특별연주했다. 이어 천종호 판사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롬 12:1-2)’라는 제목으로 간증했다. 


    천종호 판사는 “부산 서구 아비동 까치고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신앙적으로는 기독교와 인연이 없는 남녀호랑개교를 믿는 집에서 자랐다. 하지만 아버지의 벌이가 여의치 않아져서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9남매가 한 방에서 살아야 하는 집으로 이사를 가야했다”라 말하며 “이사를 간 후에는 남녀호랑개교와는 관계를 갖지 않았으며 지나온 날을 돌아보면 비록 환경은 나빠졌지만 영적으로 멸망의 길로 가지 않게 하신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년 천종호는 “주일오전 동네에 친구들을 볼 수 없었고 오후가 되어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의아했었다”고 회상하며 “그 이유를 알아보니 친구들이 모두 교회에 가서였다라 언급한 뒤 자신도 교회에 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에 가게 된 계기는 신앙생활을 하기위해서라기보다 친구들과 놀 수 있어서였다며 이러한 생활은 중고등학교에 갈 때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교회에서 공부를 했다. 단칸방에 9명의 식구들과 함께 살아야 했기에 집에서는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했다. 새벽에 교회에 나가 공부했으며 주일에는 교회에서 생활하다 밤늦게 집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천 판사는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그 이유는 교회에서 생활하는 것 때문에 성적이 떨어지게 되면 부모님이 교회에 가지 못하게 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그는 “법조인이 되고 싶었고 서울에 있는 법대에 가고 싶었지만 학력 교사 성적이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갈 정도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친구의 도움으로 부산대 법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며 “사법고시 시험에 합격하면 변호사가 되고 싶었다. 그 이유는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고있는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그는 “변호사가 되려면 인맥을 쌓아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을 많이 만났으며 교회에 다녔지만 매일 술을 마셔야 했다. 하지만 매일 술에 쪄들어있는 내 모습을 내 아내가 좋아하지 않았으며 술을 마시지 말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었다. 결국 부부싸움이 자주 일어나게 되었는데 결국 아내의 말을 따르게 되었으며 판사일을 계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천 판사는 “창원지방법원 판사로 발령을 받았는데 민사담당 판사를 하고 싶었다. 이유는 형사담당 판사들은 판결문을 작성해야 하는데 민사의 경우 판결문 작성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러나 내 바람과는 달리 형사담당을 계속하게 되었는데 소년재판 역시 형사담당이었다. 하지만 소년재판의 경우 판결문 작성을 하지 않아도 돼서 소년재판부를 지원해서 현재까지 하고 있다”며 “소년범들을 만나면서 그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소년원에 입소하는 자들의 대부분이 불안정한 가정환경으로 잘못을 저지르게 되며, 소년원 퇴소 후 그들을 받아주는 사회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청소년 회복 센터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9년 국회에서 청소년회복센터 예산을 편성하게 했으며, 사단법인 만사소년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세 곳에서 소년원을 퇴소한 아이들을 수용하는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판사는 “어린 시절 여름성경학교에서 성경 암송 대회에 참가했을 때 암송했던 구절이 로마서 12:1-2였다”라면서 “이 구절은 "이 시대를 본받지 말라"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고, 이 구절은 나의 좌우명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를 받아들이면 좌우명대로 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얼굴에 먹칠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거절했다. 주변사람들의 권유로 ‘유퀴즈온더블록’ 프로그램에 출연은 했지만 앞으로는 어떠한 방송출연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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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종호 판사는 “하나님께서 '천종호, 너희 힘으로 판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나 여호와가 그렇게 했다. 3,100명 판사 중에 네가 비행 청소년을 잘 이해할 것 같아서 소년부 판사일을 하게 했고 만사소년 기관을 운영하게 했다. 편견과 혐오로 도움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너를 사용했다’라고 하시는 것 같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일은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행복하다. 이 일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김성남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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