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이화여대 음악대학 설립 100주년 기념콘서트 남가주새누리교회에서 개최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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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음악대학 설립 100주년 기념콘서트가 3월 3일(토) 오후 4시 남가주새누리교회(975 S. Berendo St.)에서 ‘찾아가는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대 음악대학이 주관하고 남가주동창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025년 100주년 설립 기념을 앞두고 ‘고마움을 전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본교 음악대학 학장 곽은아 교수는 “이화여대는 1886년 미국인 선교사 메리 스크랜튼 여사가 당시 한국여성의 사회적 어려운 삶을 목격하고 여성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설립한 학교”라며 “1925년 이화여자전문학교가 되었고 1945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대학 인가를 받아 1946년에 이화여자대학교로 개칭하여 오늘날 여성교육의 중심이 되는 대학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지금의 음악대학은 1925년 음악과를 설립함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화 음악교육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을 준비하며 미국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사랑을 기리는 마음을 담은 감사음악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음악회가 참석하는 모든 분들의 삶 속에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행복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남가주동창회 조혜진 회장은 “LA 음악회를 시작으로 2년에 걸쳐 전 세계에서 음악회를 열 계획”이라며 “지난 100년 동안 이화여대가 받은 많은 사랑과 도움을 전 세계에 뻗어있는 교민들에게 전하고 싶어 주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일환 이대 교수와 이나래 동문(SBS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콘서트는 박혜은 박사가 ‘청’을 대금연주를 했으며, 곽은아 교수의 가야금과 김경헌 교수의 장구로 ‘김윤독류 가야금 산조’ 연주, 드라마 대장금의 OST 중 ‘오나라’를 박혜온 대금, 김향란 가야금, 주희정 피아노 연주, 현악앙상블(바이올린: 이경하, 박보아, 이나래 바이올린, 첼로: 배일환 교수), 그리고 소프라노 김종숙이 ‘내 마음의 강물’, ‘You Raise me up’을 불렀다. 이날 콘서트는 전출연자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앵콜 곡으로 부르며 막을 내렸다.

한편 동창회는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도 마련했다. 이 행사는 2월 29일 오후 5시 샬롬장애인선교회와 3월 1일 오전 11시 이웃케어 양로센터에서 각각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