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남가주교협 회장 역임 정지한 감리교 원로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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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천위클리|
작성일2024-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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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한 목사가 지난 1월 동문회 신년하례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생애 마지막 설교의 모습이다
감리교 원로 정지한 목사가 3월 26일 오전 10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별세했다. 향년 86세.
정 목사는 금년 1월 22일 LA 한인타운 코지 호텔에서 열린 감신대 미 서부지역 동문회 신년하례회에서 설교를 맡을 정도로 정정한 모습이었다. 정 목사는 이날 ‘불에 타다 남은 숯덩이 같은(슥3:2)’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요한 웨슬리가 자신을 두고 한말처럼 정 목사 자신도 불에 타다 남은 숯덩이라며 자신의 지나온 과거를 회고하며 후배들에게 교훈의 말을 남겼다. 이것이 정 목사의 마지막 설교가 되었다.
정 목사는 금년 1월 ‘대광 큰 빛 인생 석양길에서’란 자서전을 펴냈는데 이날 하례회에서 동문들에게 새해선물로 전달했다.
고 정지한 목사가 금년 1월 펴낸 자서전. 이 자서전이 정목사의 처음이자 마지막 저서가 되었다
1938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대광고와 감신대를 졸업하고 미국 이민 후 시온연합감리교회를 개척하여 크게 성장시킨 정 목사는 남가주교협 회장을 역임했으며 연감교회성장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정충자 사모와 모세, 요셉 두 자녀가 있다.
장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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