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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 엘피스 패밀리 리유니온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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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크리스천위클리| 작성일2024-05-02 | 조회조회수 : 2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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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유니온 통해 은혜와 힐링의 감동을 함께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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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피스 패밀리 리유니온에 참석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엘피스(Elpis) 사역원(대표 박운송 목사)이 주관한 ‘엘피스 패밀리 리유니온’이 은혜로운 찬양과 간증, 감동적인 설교 등 가슴 뭉클한 순간들로 진행되었다. 


    지난 4월 28일(주일) 오후 4시 LA한인타운에 있는 LA 복음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이날 리유니온 행사는 김은주 사모의 사회로 시작되어 김미경 사모의 반주, 백미선 집사가 이끄는 경배와 찬양으로 막이 올랐다.


    백미진 전도사(엘피스 패밀리 총무)의 기도 후에 대표인 박운송 목사가 리유니온에 참가한 모든이들에 환영의 인사말을 전하면서 목회현장에서 바쁘고 지친 사모님들이 잠시 힐링을 경험하고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설교에 나선 엘피스 패밀리 이사장 김웅민 목사는 에스겔서 36:26-28의 말씀을 본문으로 ‘새 마음’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요즘 교회를 보면 따뜻한 말보다는 거친 말들이 많이 오가는 것을 보고 슬프게 생각한다. 거친 말들은 거친 마음에서 나온다. 거친 마음은 결국 ‘자기애’에서 파생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연합감리교회(UMC)가 동성애 문제로 교회가 분리되는 아픔을 겪으며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 해서 거친 말로 언쟁이 오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서 상대방을 고치겠다는 마음이 앞서면 자기애가 발생하고 거친 마음이 생기고 거친 말이 흘러나온다. 그렇다고 상대가 변화되지 않는다. 격한 충고나 험한 말로 사람을 변화시킬수 없다. 오히려 부드럽고 따뜻한 온유함이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식 박사(클레어몬트 신대원 부총장)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고 김호용 목사(LA복음연합감리교회), 린다 변 교수(아주사 퍼시픽 유니버시티), 다니엘 뉴먼 교수(APU신대원 디렉터), 김진연 목사(브라이드 TV대표)가 영상축사를 전했다. 


    김은주 사모(엘피스 패밀리 사역팀장)의 힐링캠프 소개, 임원 특송 후에 박운송 목사의 엘피스 사역원 임원 소개, 김두선 사모, 신혜원 사모, 김애리 사모의 간증순서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이희숙 목사(에제르 사모기도회 대표)의 축도와 한기형 목사(미주 CBS대표)의 식사기도 후 교제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다음은 이날 김웅민 목사의 새마음(에스겔 36:26-28)이란 제목의 설교 전문이다.  


    요즈음 한국 정치에서 오가는 말들이 참 거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이나, 미국이나 언어와 행동이 거칠어진 것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심지어 교회에서 오가는 말들도 너무 거칩니다. 싸울 때, 또 불만을 이야기할 떄 쓰는 언어가 시장에서도 듣기 힘든 언어와 거친 행동을 보면서 참 슬퍼집니다.


    거친 언사나 행동은 거친 마음, 굳어진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굳어진 마음이 사회를 거칠게 만들고, 공동체를 어렵게 만들고, 사람사이에 관계를 어렵게 만듭니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이런 굳은 마음은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의학 용어에 sclerosis라는 말이 있습니다. 동맥경화, 간경화와 같은 말에 붙여쓰는 말입니다. 세포가 딱딱해 지면서 죽어가는 것이지요. 우리의 마음도 딱딱해 지고 차거워 지는 것은 죽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죽어가면, 평안과 기쁨, 생명의 징표가 사라집니다. 그리고 물론 사랑의 능력을 잃어버립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이 굳어지지 않도록, 그 따뜻함을 잃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거친 환경에서 굳어지기 쉽습니다. 오늘 성경의 본문은 바빌론 포로 시대에 이스라엘 사람들을 향해 주신 말씀입니다. 포로 된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에 얼마나 원망, 불평이 많았을까요? 조상들에 대한, 원망, 하나님에 대한 불평, 이런 마음에는 미래에 대한 희망도 가질 수 없습니다. 그 마음이 어둬지고 차거워지고, 거칠어졌겠지요.


    그런데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기쁜 소식을 주십니다. “너희를 정결케 하고, 새 마음을 주리라”는 것입니다. 굳은 마음을 걷어내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너희는 내게 배우라(마11:)" 하셨는데 새 마음은 이런 마음이 아닐까요?


    우리는 모두 사람을 살리려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한 10:10), 예수의 제자된 우리들은 예수님의 이 사명선언을 물려받은 것입니다. 마음이 굳은 사람, 차가운 사람은 행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런데 정직하게 우리 마음을 살펴보면, 마음이 굳어있는 증상이 많이 보입니다. 미움, 원망, 불평, 시기, 질투… 그리고 제일 흔한 증상은 정죄하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는 새 마음, 부드러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우리에게 맡긴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저는 정직하게 제 마음을 들여다볼 때마다, 자기의가 가득한 것을 봅니다. 자기의는 교만을 가져오고 사람을 쉽게 정죄하게 됩니다.


    세상에 불쌍한 직업 세 가지가 있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법조인, 특히 검사, 그리고 언론인, 특히 신문기자, 그리고 종교인, 특히 설교자.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잘못은 잘 보면서, 자신의 잘못은 잘 못 봅니다. 자신의 잘못을 못 보게 되면, 겸손하기 힘들고, 남을 정죄하기 쉽지요.  마음이 딱딱해집니다. 평안과 기쁨이 없지요.


    새 마음, 부드러운 마음,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은 얼마나 귀하고 필요한 것입니까?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 새 마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아무리 몸부림치며 내 마음속에 있는 미움, 불평, 원망, 시기 질 투… 그리고 정죄하는 마음을 거둬내려 해도, 안됩니다.


    오늘 성경본문에 보면, “내가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고”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깨닫게 되는 것은 아하, 새 마음은 내가 스스로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로구나. 내 마음에 딱딱함, 차가움이 느껴질 때마다, 그 마음을 바꾸려고 애쓰는 대신에, “하나님, 제 마음이 지금 미움으로 차 있습니다. 새 마음을 주세요.”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을 볼 때, 동정심을 가지면서도, 우월한 위치에서 교만한 마음을 가지게 될 때, “하나님 새 마음을 주세요!”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대할 때, 상대방을 악마의 졸개라고 정죄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물론 우리가 옳고 그름을 분별해야 하지만, 상대방을 정죄하고,  그를 향해 마음이 딱딱해 질 때, 우리는 다시 무릎을 꿇어야합니다.  “하나님 새 마음을 주세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따뜻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주시는 새 마음을 모두 받아 우리에게 주신 사람을 살리고 그 삶을 풍성하게 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시는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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