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계산중앙교회 부흥 120년 맞다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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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120주년 감사예배 및 선교 나눔



지난 18일 계산중앙교회가 12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선교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예배는 완화된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을 지키며 드려졌다.

설립 12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인천시 작전동 계산중앙교회가 12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선교 나눔행사를 열었다. 계산중앙교회 설립일은 1920년 1월 20일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날 함께 기념예배를 드렸다.

계산중앙교회(최신성 목사)는 ‘예배, 기념, 나눔’의 주제로 마련, 지역교회, 이웃, 해외선교사들과 함께하는 120주년 예배로 구성했다. 이날 성도들은 120년의 역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함께 교회를 세운 성도들을 기억했다.

최신성 목사는 “주님이 세우신 교회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하신 일을 계속 이어가는 구원 역사의 현장”이라고 선포했다. 장로들은 공동기도문을 낭독했고, 중고청년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영상성가대를 조직해 찬양을 드렸다. 특히 성도들은 1978년 최세웅 목사가 작사한 ‘계산중앙교회가’(김두완 작곡)를 함께 부르며 교회의 전통을 이었다.


계산중앙교회 최신성 목사가 120주년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최 목사가 들고 있는 십자가는 120주년 기념 십자가.

계산중앙교회는 120주년 기념 십자가를 제작해 성도들에게 나누기도 했다. 교회 측은 “대대손손 믿음의 전통을 물려주고, 지역마다 복음의 빛을 비출 수 있기를 바라며 예배에 참여한 모든 가정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성도들은 120주년 선교헌금을 드리며 특별기도제목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계산중앙교회 교회학교에서는 ‘교회 생일’을 축하하며 △교회 그리기 △교회 사진전 △교회 글짓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120주년 기념 선교사업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북지방 10개 비전교회에 선교헌금을 전달하고, 계양구 내 소외이웃을 위해 쌀 900포를 기부했다. 국내외선교 일환으로 인천 옹진군 소이작도 백합교회 리모델링 지원, 태국선교센터 대지구입비 1천만 원을 후원했다.

최신성 목사는 “코로나19 방역 기준 완화로 교회에서 기념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성도들과 함께 기념예배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계산중앙교회가 예수님의 뜻을 더욱 받들어 성령이 이끄시는 교회, 모든 사람을 품는 교회, 나누는 교회,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로 이 시대뿐 아니라 다음 시대까지 귀하게 쓰임 받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계산중앙교회는 미감리회 파송으로 1892년 한국에 온 존스 선교사(G.H. Hones)의 1900년 부평읍교회 설립으로 시작됐다.

1900년 1월 20일 설립 후 계산중앙교회는 인천 갈월교회(1952), 서광교회(1952), 효성교회(1957), 당미교회(1963), 귤현교회(1963), 영광교회(1991), 송도제일교회(1998), 충주 중원교회(1991), 서울 한우리교회(1997) 총 9개 교회를 개척 설립했다. 제2성전(1999)으로는 강화 말씀의집이 있다. 또한 계성고등학교(1952), 계산유치원(1953), 성아유치원(1980)을 설립했다.

역대 목회자로는 故 최세웅 목사(중부연회 22대 감독)가 있다.


계산중앙교회에 최신성 목사(가운데)와 목회자, 장로들.


120주년 선교 사업으로 계산중앙교회가 국내외선교 일환 인천 옹진군 소이작도 백합교회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