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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제주 방주교회 등 한국을 빛내는 건축물,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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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11-05 | 조회조회수 : 1,4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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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광공사 ‘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 가이드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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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빛내는 건축물로 선정된 제주도 방주교회(사진=관광공사제공)


    #1."이 곳은 관광지가 아닌 교회입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노아의 방주처럼 아름다운 건축물.


    물과 빛, 나무로 어우러진 이 건물은 세계적인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이 건축한 제주도 서귀포 방주교회다. 2010년 한국건축가협회의 건축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변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건축물로 제주도의 명소가 된 이 곳은 관광객들이 꼭 찾는 핫 플레이스이기도 하다. 방주교회는 무인전동차와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중견기업 우진산전 김영창 회장이 지난 2006년 부지를 매입해 사재를 들여 대지 6936㎡(약 2100평) 위에 연건평 1259㎡(약 380평)으로 2009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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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빛내는 건축물로 선정된 제주도 방주교회(사진=관광공사제공)


    #2."미술관은 전시 작품이 가장 돋보일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완벽한 예술작품이어야 합니다. 이응노 선생의 작품 세계를 온전히 반영하는 미술관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대전의 이응노미술관을 건축설계한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 로랑 보두엥( Laurent Beaudouin)의 말이다. 로랑 보두엥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설계한 미술관으로 주변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설계가 특징이다. 목숨 수(壽)자를 형상화한 이응노의 작품을 위에서 본 모습으로 만들었다. 2007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과 2007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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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빛내는 건축물로 선정된 대전 이응노미술관(사진=관광공사제공)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건축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밖에도 이타미 준의 제주 포도교회와 수.풍.석 박물관, 안도 타다오의 뮤지엄 산, 서울의 명소가 된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아모레 퍼시픽 사옥, 마리오 보타의 삼성미술관 리움도 올랐다. 서울대학교 관정도서관과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콤플렉스(ECC)도 현대 이색 건축물로 실렸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미를 갖춘 국내 소재 건축물 56곳을 소개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 가이드북’을 4개 국어(영문, 일문, 중문 간‧번체)로 4일 발간했다.


    이 가이드북은 우리 역사와 함께 한 과거의 건축물에서부터, 오늘날 현대의 트렌드와 미를 독창적으로 살려내 빛을 내고 있는 건축물까지 담았다. 건축에 관한 설명을 전문가들이 쉽게 풀어주고, 안에 담긴 이야기도 흥미롭게 소개했다.


    'ㄴ'자로 설계된 전북 김제의 금산교회는 당시 '남녀칠세부동석'에 따라 한쪽은 남자, 여자가 따로 앉게 하고 목회자가 그 가운데에서 설교했다는 재미있는 사연도 전했다.


    수록된 건축물들은 한국 고유의 건축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곳, 유력 건축상 수상작, 해외 유명 건축가 참여작 등을 감안해 결정했고, 관람객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은 제외했다.


    각 건축물의 내‧외부 사진, 건축 특징, 시설 정보, 주변 관광정보, 탐방코스 등을 함께 소개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및 앱에서 언어별 e북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인근 관광지도 소개돼 있으며 서울과 부산은 건축여행 코스도 실려있다. 관광지 위주의 홍보에서 건축물을 소재로 한 관광객 유치 목적의 가이드북 발간은 처음이다. 휴대폰 앱용으로 간단하게 만든 가이드북이 외국인들에게 반응이 좋아 보완해 증보판 형식으로 제작하게 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선정부터 제작까지 7개월 정도 걸렸다"며 "작가의 의도와 관광을 접목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곽인숙 기자 cinspa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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