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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사람들] 윤두선 목사의 딸 윤순영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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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카고 중앙일보| 작성일2021-02-22 | 조회조회수 : 7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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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과의 시카고 추억 돌아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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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앞 모친 송경신씨를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윤순영 박사 부부, 오빠(윤덕룡) 부부, 오빠 듀크 윤과 윤경자 자매. [윤순영 박사 제공]


    다섯살 때 교회 개척을 위해 도미한 부모(윤두선-송경신)를 따라 1947년 미시간 앤아버로 이민 온 윤순영씨.


    부친 윤두선 목사는 일본 음악학교를 마치고 평양 오산학교 음악교사를 지냈다. 그 무렵 피아노를 전공한 어머니 송경신씨와 만나 결혼했다. 송 씨는 1931년 평양 음악당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갖고 1934년 시카고 아메리칸 컨서버토리 음대 장학생으로 4년간 공부를 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피를 물려 받은 윤 씨는 어린 시절 피아노 잘 쳐 대회에 나가 1등을 차지하곤 했다. 오빠 윤덕룡씨는 하버드대와 MIT 대학원을 거친 공학박사로 한국 KIST 원장을 지냈다.


    부친 윤두선 목사는 미시간 주에서 목회를 하다가 이후 캘리포니아 지역으로 옮겼는데 나중에 국제시청각선교회(대표 박상진목사)가 주최한, 시카고성결교회, 시카고연합장로교회, 은혜침례교회, 시카고남서부교회, 레익뷰장로교회에서의 순회 집회를 여러 차례 가졌다. 윤 목사는 같은 고향 출신으로 당시 시카고금붕어 유치원을 시작한 임인식 장로와 만나 회포를 풀기도 했다고 한다.


    어머니 송경신 권사도 한국 교회 최고령 피아니스트로 시카고를 자주 방문, 연주와 함께 신앙 간증을 하곤 했다.


    순회 목회 중이던 부친을 만나기 위해 자주 시카고를 찾았다는 윤순영씨는 “한인 커뮤니티가 너무 내부로 닫혀 있었다”면서 타 민족과 더불어 사는 것(Get Along With)이 중요하므로 한인들이 다양한 아시안들과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교수(인류학)를 지낸 윤순영씨는 주한미대사관에서 근무하던 리차드 스미스씨를 만나 결혼했다. 남편 스미스씨는 뉴스위크지 사장 및 주필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현재 뉴저지에 살고 있는 윤 씨는 시카고의 박상진 목사와는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그는 코로나19로 여행이 자유스럽지 못하지만 머지 않은 시간에 시카고를 찾아 박 목사를 만나고 부모님과의 시카고에서의 추억을 되돌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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