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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 시온한인연합감리교회 고요한 · 이주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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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작성일2021-03-01 | 조회조회수 : 1,1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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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절 기간 작은 교회 온라인 예배 위한 무료 찬양곡 보급


    God with us,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성경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사역자라고 가르친다. 목회자의 역할과 평신도의 역할이 다르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목회자나 평신도의 사역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각양의 은사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자신의 달란트를 발휘해 더 많은 달란트를 남겨나간다면 이보다 더 귀한 사역이 어디 있을까. 이에 본지는 목회자나 평신도 구별 없이 각자 삶의 현장에서 나름대로 특색 있게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건강한 크리스천들을 찾아 그 특화된 사역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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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한 목사와 이주희 목사 부부. 고요한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대학원(Th.M.)을 졸업하고, Candler School of Theology at Emory University(M.Div.)와 Boston University School of Theology(Ph.D. candidate)에서 공부했다. 현재 시온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이주희 목사는 서울시립대(바이올린)Robert-Schumann-Hochschule Dusseldorf, Germany(Diplom in Musik), George State University(Master of music in violin performance), Boston University School of Theology(M. Div.)를 졸업하고, 현재 헤이븐연합감리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부활절과 사순절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찬송가와 특별찬송을 녹화해 무료로 제공한 목회자 부부가 있다. 


    한인연합감리교회 뉴잉글랜드 연회의 고요한 목사(시온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와 이주희 목사(헤이븐 연합감리교회 담임) 부부가 그들이다. 이들 부부 목회자는 오는 부활절과 사순절 기간에 교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찬양을 다섯 명의 음악인들과 함께 무려 47곡을 녹화해 교회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 드라이브에 올려놓았다.


    또한 게시된 곡의 대부분이 연합감리교 찬송가에 수록된 것이어서 CCLI 라이센스만 있으면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온라인 예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목회자와 교인들 모두에게 참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에 자신의 지식과 은사 그리고 가진 것을 공유하는 것은 우리 연합감리교회가 가진 DNA의 일부이며, 이 뮤직비디오의 공유는 우리 연회와 교단을 통해 본 많은 사례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고립과 비대면의 문제를 생각할 때, 저는 지금이 그 어떤 시기보다 공동체를 위해 우리 교단이 지닌 강한 연대주의를 발휘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고 목사와 이 목사 부부는 처음에는 ‘콜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음악학교”를 기획했다. 경제적인 이유로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이들에게 무료로 음악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곡을 연주하며,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중물 같은 교회’가 되자는 취지로 시작했던 것이다. 그런데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교육이 제한되고, 모일 기회마저 박탈당했다. 그런 뜻하지 않은 상황이 되자 어떻게 하면 다른 교회들을 섬길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 이번의 ‘작은 교회 온라인 예배를 돕기 위한 음악 프로젝트’를 생각해 내게 된 것이다.


    “음악을 담당하는 사역자나 평신도가 충분한 중대형 교회와는 달리 작은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를 위한 음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유튜브를 방문하면 좋은 음악들이 많이 있지만, 저작물의 무단 사용으로 인한 분쟁 우려 때문에 음원을 구매했다 하더라도 허용된 범위 내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등 예배에 적절한 음악을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3명의 바이올린 연주자와 클라리넷, 피아노, 오르간에 각 1명씩 모두 6명의 참여로 만들어진 연주 비디오는 온라인 예배에 음악이 필요한 다른 교회들을 섬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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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온 한인연합감리교회 교인들이 예배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로나19 사태 이전의 모습)


    고요한 목사와 이주희 목사는 목회자인 동시에 매우 재능 있는 음악인들이다. 이들은 연합감리교회 지방과 연회에 그들의 재능을 기부한 것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그간 이들 목사 부부는 콜링프로젝트 기금을 사용해, 음악을 제작하고 이것을 주변의 작은 교회에 나누었다. 특별히 시온연합감리교회는 보스턴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계하여 크리에이티브콜링프로젝트(Creative Calling Project)를 진행해 왔는데, 이 프로젝트는 다원화된 사회에서 새로운 소명을 찾고, 변화를 위한 창의적인 사역을 통해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보스턴대학교 신학대학원의 파트너쉽 프로그램이다. 


    시온연합감리교회는 로드아일랜드 워릭에 위치해 있다. 교회는 올해 창립27주년으로 로드아일랜드 이민자들과 더불어 주변 이웃들이 누구나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는 동네교회로 한인교회지만 다인종 교우들도 함께 참석해 예배드린다고 한다.


    “말씀과 더불어 매주 성찬식을 통해 모든 교우분들이 주님 안에서 하나 됨을 경험할 수 있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음악학교’를 준비 및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사회적 배경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공동체를 경험하도록 돕고, 사회와 교회를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고요한 목사는 한인인구의 감소 및 주변상황에 변화에 맞춰서 단순히 한인교회의 테두리를 넘어서 다문화교회로 변화하기를 꿈꾸고 있다. 이 일을 위해 온 교우들도 합심해 기도로 준비하는 것도 물론이다. 그는 또한 더불어 교회 안에서 기다리는 선교가 아닌 현장으로 나가는 전도자들이 되기 위해, 주변 학교들과 연계한 사역도 준비 중에 있다.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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