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종말, '공포' 아닌 '영광'의 종말"...바른미디어, '라이트 콘퍼런스(Right Conference)' 개최 > KCM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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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건강한 신앙생활 위해 올바른 종말론 정립 필요"

"올바른 종말론, 공포·도피 아닌, 삶의 소망과 목적 부여"

"계시록, 숫자와 상징에 매몰되지 말고 전체 맥락 읽어나가야"

[앵커]

이단·사이비 전문매체 바른미디어가 최근 올바른 종말론을 탐구하는 '라이트 콘퍼런스(Right Conference)'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성경적인 종말은 공포심을 조장하는 종말이 아닌, '영광스러운 종말'이란 점이 강조됐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지난 28과 2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바른미디어의 '라이트 컨퍼런스(Right Conference)'. 이번 컨퍼런스에선 개인의 종말과 하나님나라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요한계시록과 다니엘서에 나오는 상징의 바른 해석 등 올바른 종말론에 대한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탐구가 이뤄졌다. 바른미디어 유튜브채널 갈무리. 

[기자]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잘못된 종말론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경적으로 올바른 종말론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바른미디어 대표 조믿음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그릇된 종말론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해선 올바른 종말론의 정립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믿음 목사 / 바른미디어 대표]

"(코로나19 이후)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그릇된 종말론 이단들이 성행하고 저희 기관에도 신천지나 하나님의교회 같은 소위 말하는 대형 이단단체들 보다 종말에 관련된 상담들이 훨씬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정말 허황된 음모론에 기초하거나 전혀 성경과 맞지 않게, 자의적으로 엉뚱하게 해석해 놓은 결과물들(이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특별히, 성경이 말하는 종말은 두려운 것이 아닌 영광스러운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이단·사이비들의 그릇된 종말론은 공포심과 죄책감을 이용해 사람들을 미혹하고 일상을 포기하도록 하지만, 성경적 종말론은 오히려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소망을 준다는 설명입니다.

발제자로 나선 나눔교회 조영민 목사는 "그릇된 종말론의 소재로 이용되는 요한계시록은 모진 핍박을 받던 초대 교회 교인들이 믿음의 싸움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소망을 주기 위해 쓰여진 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기에 "계시록에 나타난 숫자와 상징 하나하나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며 매몰되기 보단, 전체적 맥락 속에서 이야기를 읽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영민 목사 / 나눔교회]

"(묵시문학과 계시록은) 내 삶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딘가 도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늘이라고 하는 이 땅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힘 있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소망을 주기 위한 통로와 도구로 주어진 책들이다…

묵시의 숫자를 바르게 해석했다면 열매는 종말에 대한 소망으로 오늘을 성도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종말에 대한 그림을 갖게 돼요."

컨퍼런스에선 또, 우리는 종말에 관한 하나님의 지식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해석의 주체가 되려는 자세에서 벗어나 성경이 비추고 있는 빛 가운데서 종말을 인식하려는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한편, 바른미디어는 정기적으로 라이트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그리스도인들의 건강한 신앙생활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제공 바른미디어]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이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