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1) 출 1장 1-7절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는 하나님 > 성경공부 | KCMUSA

출애굽기(1) 출 1장 1-7절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는 하나님 >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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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애굽기(1) 출 1장 1-7절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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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뉴멕시코 알버커키에 소재한 갈릴리장로교회 담임으로 수고하시는 김민순 목사의 성경공부 내용을 연재합니다. 김 목사의 새로운 성경읽기를 통해서, 때로 광야를 헤매는 것 같은 우리의 삶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도달이라는 참된 소망이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편집자주]  



    1. 출애굽기 서론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출애굽의 역사가 담긴 말씀이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필요합니까?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비참한 노예의 상태에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이며, 아무 것도 없는 메마른 광야에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이며, 광야에서 시내산까지 기가 막힌 방법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이며, 시내산에서 언약을 체결하고,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는 성막과 율법을 받은 은혜의 말씀입니다. 모든 과정 하나하나 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은 광야 같은 삶을 살고 있는 하나님 백성인 우리에게 오늘도 필요한 영혼의 양식인 은혜의 말씀입니다. 


    출애굽기에는 모두 3개의 장소가 나옵니다. 1장부터 12장은 노예로 살았던 애굽이고, 13장부터 18장은 출애굽 이후 광야의 여정이 나오며, 19장부터 마지막 40장은 시내산입니다. 애굽과 광야, 시내산의 세 장소를 중심으로 출애굽기의 구조는 출애굽기 1장 1-7절의 서론과 1장 8절부터 15장 21절까지의 출애굽 사건, 출애굽 이후의 본격적인 광야의 여정의 시작인 출애굽기 15장 22절부터 시내산 도착 이전까지 광야의 여정이 나오는 18장까지 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과의 결혼 언약의 성격인 시내산 언약인 출애굽기 19장부터 24장 11절까지의 말씀과 24장 12절부터 마지막 40장까지 시내산 언약 체결 이후의 성막을 건설하는 말씀입니다. 


    2. 출애굽의 연대와 기록장소 


    출애굽기는 전통적으로 유대인들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랑의 로맨스로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절기 가운데 출애굽을 기념하는 절기인 유월절마다 하나님과의 로맨스 이야기가 담긴 구약의 아가서 본문을 읽으면서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에서 출애굽기를 이해했습니다. 


    출애굽기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연대가 있습니다. 출애굽기의 시작은 요셉의 아버지 야곱이 애굽으로 들어간 약 BC 1875년에서 시작되어, 약 BC 1446년 출애굽하여 다음 해 BC 1445년에 성막을 세운 시기까지의 약 430년간의 기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구약 열왕기상 6장 1절을 보면, 출애굽과 솔로몬 성전을 건축한 연도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480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4년 시브월,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솔로몬 성전건축을 기점으로 480년 전에 출애굽합니다. 그 때가 BC 1446년이고, 일 년이 지나고 나서 BC 1445년에 성막을 건축합니다.


    3. 출애굽기 서론의 교훈


    출애굽기 1장 1-7절은 출애굽기 전체의 서론의 말씀입니다. 출애굽기는 이름들로 시작합니다.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그리고 이러한 이름들”로 시작합니다. 이 이름들 중에는 출애굽기 바로 앞의 책 창세기와 연결된 이름들이 있습니다. 아버지 야곱과 그의 12명의 아들들의 이름입니다. 야곱,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베냐민,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 그리고 애굽의 총리로 있는 요셉입니다. 그럼 먼저 가나안에서 나와서 왜 애굽으로의 이주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야곱과 그의 11명의 아들은 왜 애굽으로 내려간 것입니까? 아들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기에 애굽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결정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야곱의 나이 130세에 약속의 땅 가나안을 떠나서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창세기 46장 1-4절 말씀을 보면, 야곱이 애굽으로 이주한 결정적인 이유가 나옵니다. 야곱은 이스라엘의 남단 브엘세바에서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그 밤에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야곱은 130세에 하나님의 이 말씀을 받고, 그 말씀에 의지하여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광야 같은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굳건하게 붙들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 하시면 야곱은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약속의 하나님이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 그 말씀 의지하여, "내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다" 하시는 그 약속의 말씀을 굳건하게 의지하여, 우리 인생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는 믿음이 광야같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삶의 원리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서 애굽으로 내려온 야곱의 가족들은 모두 70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한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6-7절 말씀입니다.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아무일도 안 일어난 것 같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얻을 궁극적인 믿음의 결론입니다. 비록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들와 그 시대의 사람들의 삶은 다 죽음으로 마무리가 되어도,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됩니다. 


    야곱이 애굽에 내려오고 그의 모든 세대들이 다 죽었음에도 애굽에서 계속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창세기와 출애굽기의 여기까지는 무려 400년의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연약한 인간의 이 땅에서의 삶은 겨우 80년에서, 아주 장수하면 100년이어도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우리 하나님은 400년의 긴 세월 동안 신실하게 그 약속의 말씀을 이루십니다. 야곱도 죽었고, 야곱의 12 아들들도 다 죽었고, 요셉도 죽었지만, 하나님께서 창세기에서 하신 약속의 말씀은 신실하신 하나님이 계속해서 지난 400년 동안 계속해서 이루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의 자손, 야곱의 아들들, 그 아들들의 아들들, 그 아들들의 아들들을 통해서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지금도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 약속의 말씀을 신실하게 이루십니다.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며 광야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광야 같은 세상에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우리, 우리 자녀들, 우리 자녀들의 자녀들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의지하며 그렇게 말씀하시고 약속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의지하며 믿음으로만 살아가길 원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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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순 목사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학사(B.S.),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M.Div.), 합동 신학대학원 신학석사 (Th.M.), 미국 칼빈신학교 역사신학 석사(Th.M.) 및 박사 (Ph.D.) 수료 

    현재 알버커키 갈릴리 장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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