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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의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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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준모 목사| 작성일2023-08-22 | 조회조회수 : 3,5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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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에서 들려오는 모든 소리는 안타깝기만 하다. 때로는 들려오는 반가운 소식도 모든 이에게는 기쁜 소식이 되지 못한다. 진정한 복음, 기쁜 소식은 무엇일까? 이단들이 소유물이 되어 버린 복음, 가짜복음이 판을 치는 서글픈 시대이다. 복음의 산실인 지상 교회들 마저 점점 복음의 감격과 감동이 식어지고 살아져 가고 있다.


    “복음”이란 말보다, 복음이란 단어보다 더 소중하고 더 고귀한 언어는 없다. 복음의 의미와 깊이를 깨달으면 어떤 상황이나 어떤 경우나 어떤 곳에서도 감격할 수 밖에 없다. 현대는 잃어버린 시대이다. 무엇보다고 복음을 잃어버린 시대이다. 복음의 의미와 복음의 감격을 잃어버린 시대이다. 그 결과 신자들도 신자들의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도 복음을 잃어버린 시대가 되었다.


    암울했던 16세기의 종교개혁의 빛을 던져주었던 갈라디아서에서 그 복음의 의미와 감동을 다시 한번 우리의 심령을 지펴본다.


    갈라디아서 1장 4-5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없이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 영광이 저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여기에 복음의 내용, 복음의 목적, 복음의 근거, 복음의 결과를 음미해 볼 수 있다.


    첫째, 복음의 내용은 바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 ‘ 때문에’, 우리의 죄를 ‘없이하기 위해’ 죽으셨다. 고린도전서 15: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휘페르) [때문에, 대신하여] 죽으시고.” 라고 말씀하고 있다.


    또한 로마서 4:25,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디아)[때문에] 내어줌이 되고.”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복음의 내용은 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죄가 인류의 불행의 시작이요 인류의 최대 원수인 죽음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죄 문제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복음의 긍극적 목적이다. 죄 문제를 해결받으면 영생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인류의 숙적인 그 죄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해 대신 죽으심(대속적 죽음)으로 죽음의 문제가 단번에, 영원히 해결되었다. 이것이 복음의 내용이다.


    둘째, 복음의 목적은 “우리를 이 악한 세대에서 건지시기 위해서”이다.


    복음의 목적은 “하나님의 구원”이다. 바로 “죄인들을 죄로부터 구원하시는 것”이다. 세상은 악하고 음란한 세상이며 사람들은 심히 부패하고 온통 죄악이 넘친다. 세상과 모든 세대를 거쳐 그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뜻, 곧 그의 선하고 의로운 뜻을 거역하고 배반하였다.


    세상은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하다. 온 세상을 지배하는 죄는 이 세상에서의 모든 불행의 원인일 뿐 아니라, 또한 죽음과 지옥 형벌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한 영혼들은 이 악한 세상으로부터 또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구원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목적이다.


    셋째로 복음의 근거는 “하나님의 뜻이다.


    구원은 하나님의 영원한 뜻에서 비롯된 것이다. 에베소서 1:4,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고 밝히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수수께끼 같은 세상, 불가지론적 세상, 혼돈과 혼미로 소용돌이 속에 허욱적 거리는 세상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모든 철학적, 종교적, 도덕적 질문들의 해답이 되신다. 그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기 때문이다. 영원 전부터 스스로 계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문제의 해답이시다. 그 놀랍고 위대하신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부터 모든 세계를 계획하시고 창조하시고 섭리하신다.


    하나님의 그 모든 계획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류의 창조와 심판과 구원에 관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구원은 결코 우연한 사건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만세 전부터 계획하신 뜻을 따라 이루어진 놀라운 사건이다.


    넷째로 복음의 결과는 “하나님께 영광의 찬미를 드리는 것”이다.


    복음의 내용, 복음의 목적, 복음의 근거를 소개한 바울은 복음의 결과를 밝히고 있다. 복음의 결과는 “이제 영광이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으시기”에 바울을 이를 기원하고 있다. ‘저에게’라는 말은 원문에서 복음의 주체가 되시는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를 가리킨다.


    예수님 믿고 구원받은 우리는 택함 받지 못한 자들과 다를 바 없는 죄인들이며 구원받은 후에도 여전히 죄성을 가진 자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긍휼로 만세 전에 우리를 택하셨고 때가 되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주셨고 그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의 구속(救贖)을 이루어 주셨다.


    또한, 그분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자신들이 범죄한 죄악의 깨달음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속의 사역을 알고 또한그를 믿고 의지하는 마음을 주시고 또한 그를 믿음으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과 영원한 생명과 천국 기업을 상속받게 하셨다.


    이것이 총체적 구원이요 궁극적 구원이다. 이 놀랍고 위대한 구원의 역사는 바로 전적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우리가 그분께 찬송과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주님, 감격과 감동이 없는 시대에, 복음의 깊은 감격과 감동을 깨닫고 이 복음을 널리 전하며 살게 하소서, 혼동과 혼미의 죄악된 세상에 복음으로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온 세상와 세대가 되게 주의 은총과 긍휼을 내려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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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모 교수는 선교신학박사(D.Miss.)와 철학박사(Ph. D.)이다. 전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 CTS 기독교 텔레비전 공동대표이사, GMS 총재, 총신대학교 개방, 교육 재단이사, 백석대학교대신대학교 교수, GMS(세계선교이사회) 총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현 GSM(선한목자 선교회) 고문, 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 담임, 국제개혁신학대학교 박사원 교수, 국제 성경통독아카데미 대표, 콜로라도 타임즈, 뉴스파워, 좋은신문, KCMUSA 칼럼리스트이며, 대표 저서로는 ≪칼빈의 교리교육론》, ≪개혁신학과 WCC 에큐메니즘》, 《장로교 정체성》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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