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응렬 목사의 기도시] 빛으로 오신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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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둠에 싸여 있을 때
빛으로 오신 주 예수여
메마른 우리 마음에
촉촉한 사랑의 빛 한 줄기 비추소서
죄로 물든 우리 영혼에
신성한 빛 소나기처럼 젖게 하옵소서
당신이 밝히기까지 우리들은 보지 못하니
부디 하늘빛으로 우리 눈을 밝히소서
당신을 만나기까지 우리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하늘빛으로 우리 손을 어루만져 주시고, 덮어주소서
당신의 빛이 임하는 곳에
겨울 숲 새들이 날아들고
차가운 나뭇가지도 속으로 싹을 틔우고
새봄을 기다리게 하소서
성탄을 기다리는 가슴마다
한 사람도 외면하지 마시고
어둠 속에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부디 쪽빛 깨끗한 하늘빛으로 찾아주소서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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