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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 맞이 묵상집 25] 어린이라는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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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복음서 13:31-32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심었다. 겨자씨는 어떤 씨보다 더 작은 것이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 더 커져서 나무가 된다. 그리하여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예수’라는 이름은 본래 히브리어 예슈아 또는 예호슈아라는 흔한 유대인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의 ‘철수’나 ‘영희’처럼 흔한 이름이지만, ‘하나님이 세상을 구하신다’는 큰 뜻을 품고 있습니다.


    소년 시절 예수님은 잠시 실종 아동 명단에 올랐었죠. 실종 신고 사흘 만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소년 예수님은 성전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습니다.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인간이란 잃어버린 부모를 찾아 평생 헤매는 존재’라 했다지요. 소년 예수님은 조숙했던 것 같습니다. 울먹이지도 않고 태연합니다. 지금 시대에서 보면 사생아였던 처지를 얼추 알아챈 때에 빚어진 갈등 사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사사기에는 길르앗 사람 입다가 나오는데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사생아였기 때문이지요. 예수님도 동네에서 ‘마리아의 아들’로 불립니다. 소년 예수님과 말씨름하던 유대인들이 “우리는 당신처럼 사생아가 아니오”(요 8:41, 공동번역)라고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죠.


    겨자씨처럼 작은 아이가 옹근 나무로 자라고 공중의 새들이 와 쉴 만큼 가지를 드리웁니다. 어린이는 모두가 보물섬입니다. 겉으로 보아선 알 수 없죠. 아이들을 무시하거나 차별, 학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어린이를 당신의 배에 초대합니다. 보물섬으로 가는 선장님, 예수님입니다.


    • 주님, 우리가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로 여기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맡긴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고 돌보는 우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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