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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건 목사의 "내 영혼의 방들] 1장 이것이 신앙생활의 전부인가?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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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이제 이 책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간략히 소개하겠다.


    2장에서는 우리를 막다른 골목으로 인도하는 영적성숙의 잘못된 속설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오해하고 착각하는 부분들을 면밀히 분석해 볼 것이다.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로 이끄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 그 길만이 그동안 막혔던 길목에서 우리를 이끌어 내어 우리가 갈구하고 있던 것들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3장에서는 평생에 걸친 영적성숙 과정을 위한 적절한 모델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교회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영적성숙의 로드맵이 없다는 사실과 그 종착점마저 명확치 않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여기에서 제시할 대안은 수백 년간 사랑을 받아온 영적성숙의 옛 로드맵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다.   

               

    4장에서 11장까지는 영성 개발의 각 단계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첫 번째 단계는 이제 막 예수님을 영접한 초신자 과정에서 시작한다. 마지막 단계는 성삼위와 연합함으로써 내적 평안을 누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충만한 삶이다. 


    각 단계마다 당신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이 지나온 신앙의 발자취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당신의 영적성숙의 상태에 해당된다고 짐작되는 단계를 발견하게 되면 그 단계에 필요한 ‘성장의 열쇠들’을 활용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효과적으로 협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길 바란다. 


    9장에서는 잠시 ‘곁길’로 빠져나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신비롭고 수수께끼 같은 ‘영혼의 어두운 밤’에 대해 알아보겠다. 누구든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내리막 길이 있고 좌절할 때가 있다. 문제는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에게는 오직 순조롭게 오르막길만 있다는 식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에게 가장 극심한 갈등의 시기가 찾아온다. 여기서는 십자가의 요한이 ‘영혼의 어두운 밤’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상세히 다룰 것이다.


    12장에서는 우리 각자의 고유한 특성을 살펴보면서 그것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영적성숙의 구체적인 단계들을 탐색해 본 연후에는 우리 각자의 개성과 그런 개성을 감안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13장에서는 영적성숙의 길을 걸어가는 동료 순례자들과 함께 신앙의 공동체를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보게 될 것이다. 나아가 당신이 속한 지역교회에서 초신자부터 성숙한 성도들까지 영적성숙의 불꽃을 새롭게 당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생각해보고 영적으로 굶주리며 목마른 세상에 그리스도의 몸이 가진 소명과 모든 가능성을 최대한 성취할 수 있는 방법들도 논의하게 될 것이다.


    14장에서 살펴볼 내용은 역사상 가장 급변하는 이 시기에 당신이 하나님나라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하나님은 우리 시대에 새로운 일을 이루고 계신다! 당신 혼자만이 영적으로 갈급함을 느끼고 있는 게 아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래의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빚어가고 계신다. 14장이 그려내는 것은 바로 그런 당신의 자화상이다. 지금 이 시대에 성령은 교회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거듭나게 하셔서 신랑을 위한 아름다운 신부가 되게 하신다. 전 세계적으로 펼쳐질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통해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의 능력을 알아가게 될 것이고 당신 자신도 그 안에서 한 몫을 담당하며 그들과 함께 영적 성숙의 열매들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처음으로 쓰게 된 것은 앞서 이야기한 대로 25년 전의 유타 주에 있는 수도원의 작은 방이었다. 당시 보니페이스 수사는 여든일곱의 노령이였지만 여전히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주위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주 14) 그날 밤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수도원을 방문한 손님 중 한 명이 이런 말을 했다. “모든 수사님들이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보니페이스 수사님은 그게 그냥 눈에 보입니다!”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동시에 나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마운 감정이 가슴속으로 밀려들어 왔다. 나는 지금 가르침과 코칭사역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지만 여전히 침묵과 고독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있어서의 기반이고 그분의 마음을 이해하는 지름길이다. 처음에는 수도원 농장의 거름냄새가 싫어 고개를 돌렸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이 내 삶에서 악취 나는 부분을 돌아보게 하는 하나님의 치유와 능력의 상징이 되었다.


    나와 당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비추는 존재가 되어 사람들이 우리 안에서 주님의 향기를 맡게 되기를 기도한다. 우리를 만난 사람들은 주님과 나란히 손을 잡고서 그 사랑의 실체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불타는 사랑 안에서 성령이 주시는 순전한 기쁨을 맛보게 되길 소망한다. 이제 당신은 새로운 발견을 향해 항해의 돛을 올리려 하고 있다.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에 바짝 귀를 기울인다면 당신의 삶이 놀랍게 변화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주) 14. 보니페이스 수사는 2006년 2월 8일에 소천했다.


    생각해보기

    * 당신이 영적 성숙을 갈망하도록 이제까지 하나님이 사용하신 효과적인 방법들은 무엇이었는가?

    * 예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당신의 신앙생활이 퇴보할 때의 상태나 감정을 기억나는대로 설명해 보라. 

    * 현재 당신의 영적 성숙에 있어 가장 실망스럽고 좌절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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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건 목사(사진)는 지도자계발 전문 선교단체인 CRM/NOVO(Church Resource Ministries, www.crmleaders.org)의 국제 파트너 그룹인 CoNext의 정식회원인 CRM/NOVO Korea (www.crmkorea.org, www.novokorea.org) 국제 대표로서 섬기고 있다. 서울 상대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UCLA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으며1993년에 목회자의 소명을 받은 후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M. Div.)를 취득한 후 북미주 개혁교단(CRC)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남가주에서 목회를 하다가 1998년에 동 교단의 한인사역 디렉터로 임명돼, 15년 간 교단에 속한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겼다. 목회자들을 세우는 데 헌신한 사도적 지도자들과 함께 2003년에 CRM/NOVO Korea를 창설하고 한국과 미주에 이사회를 조직하여 미국의 주류교단에서 사용하는 CRM/NOVO의 검증된 훈련과 코칭 프로그램으로 미국과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을 돕고 있다.   


    R. 토마스 애쉬브룩(R. Thomas Ashbrook) 박사는 미국 루터교단에서 안수를 받고 26년간 목회했으며, 현재는 CRM(Church Resource Ministries, 2019부터 NOVO로 이름이 바뀜)에서 영성개발 책임자로서, CRM/NOVO의 영성개발 사역인 이마고 크리스티(Imago Christi)를 창립했다. 전 세계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영성인도와 영성개발 세미나를 인도하는 애쉬브룩 박사는 항공 공학, 경영 관리, 목회학, 영성개발 분야에서 학위를 취득한 권위자다. 또한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조지폭스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의 부교수이며 록키산 영성개발 파트너스(Rocky Mt. Spiritual Formation Partners)의 코디네이터이고 덴버 지역의 목회자 공동체 일원이며, 교육가, 영성 지도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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