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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Zoom으로 진행한 “열 번의 물러남” 기도학교 > 묵상/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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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Zoom으로 진행한 “열 번의 물러남” 기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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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7일-19일 협성대 기도채플에서 한국기독교영성연구소(소장: 김수천교수)가 주관하고 협성대가 후원한 제8차 기도학교(운영위원장: 평택 열린교회 주영숙 목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당초 일영연수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려던 계획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으로 갑자기 온라인 진행으로 바뀐 것이다.

    진행은 강사들의 강의를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유튜브를 보며 기도 매뉴얼에 따라 20분 정도 기도를 실습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이어서 Zoom을 통해 조별로 “영혼의 친구”(Soul’s Friend)라고 불리우는 소그룹 인도자들의 안내에 따라 기도의 경험을 나누고 토론한 후에 김수천 교수가 인도하는 전체 모임 시간에 나눔 및 Q&A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도학교의 스텝들인 소그룹 인도자들은 강의실이나 연구실 또는 가정에 흩어져 기도 실습이 끝난 후에 소그룹 영성지도를 이끌었다.

    기도학교에서 실시하는 소그룹 영성지도는 기독교 영성전통에서 이어져 온 영성지도(Spiritual Direction) 전통을 따르는 것이다. 사실, 한국교회가 성령 받을 것을 강조하지만 기도의 경험을 나누고 그것에 대한 조언을 하는 사역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기도학교 참석자들은 기도를 통해 신앙이 어떻게 성화와 이타적인 방향으로 성숙되는지 배우게 된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기도학교에는 평소 오프 라인으로 진행하던 수준의 신청자들이 참여했는데 그들의 참여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기도학교 첫 시간에 Zoom을 통해 기도학교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기도학교에 대한 기대들을 직접 나누었다. 대부분 “기도를 통해 쉼을 경험하고 싶다.”, “깊은 기도에 대한 갈망이 있다.”, “진실한 기도를 드리고 싶다”, 또는 “교회에서 기도 모임을 인도하기 원한다.”등의 기대들을 가지고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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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학교 후에는 참석자들에게 무기명으로 평가서를 작성하게 했다. 먼저, 참석자들은 유튜브와 Zoom을 번갈아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전체적인 진행이 순조롭게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튜브의 경우 참석자가 사정으로 시청을 못해도 확인할 방법이 없기에 강의 자체도 Zoom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기도학교의 온라인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찬반의 견해들을 나타냈다. 찬성 의견은 담당하는 교회에서의 새벽기도나 긴급한 일처리도 가능해 좋다는 반응이었다. 태백에서 참여한 한 목사님은 친척이 방문해 식사 대접으로 한번 불참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 시간을 성실히 참여해 좋았다고 말씀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었다. 현장 참여의 몰입도가 아쉬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참여자와 스텝들간의 영적 친교가 아쉬웠다고 했다. 결정적인 아쉬움은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참가자들이 온라인 진행이 결정된 이후 등록을 취소한 것이었다. 앞으로 그런 이들에게 인터넷 사용에 대한 사전 교육을 개인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무기명 평가외에 심층적인 의견을 듣기 위해 일부 목회자들에게 직접적인 견해를 여쭈어 보았다. 서울에서 목회하는 한 목사님은 개신교 목회가 한계에 부닥친 요즈음 교회에서 기도를 중심으로 하는 영성적 목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코로나가 진정되고 대면 집회가 허용되면 기도학교의 스텝들이 직접 교회를 방문하여 기도학교를 소개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수도권에서 얼마 전에 개척교회를 시작한 목사님은 현재 담임하는 교회에서 수요일 오전에 어머니 기도회를 하는데 그 프로그램에 이 기도학교를 접목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기도학교 교재의 원교재인 침묵기도(kmc 출판) 책을 기도회 리더들과 읽으며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기도학교 운영위원회에서는 제9차 기도학교(2021년 2월 22일-24일)를 준비하고 있는데 대면 기도학교와 온라인 기도학교의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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