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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정희의 기도시] 두 개의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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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개의 의자/ 석정희



    나무 그늘 안에

    두 개의 의자가 마주 놓여 있다

    그 하나에 앉아 세월을 본다

    눈길을 주면 길게 뻗은 길 위로

    무수히 쌓여지는 낙엽들

    세월을 따라 오고 가며

    따스한 햇볕 졸기도 하고

    사랑이다가 미움이다

    철에 따라 앉는 이 다른데

    오직 하나 당신만이

    의자 등받이에 손을 짚고

    등 뒤의 다른 계절을 막고 서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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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정희 시인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시 등단,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대한민국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세계시인대회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에피포도 본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한글문학 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중한문학상, 외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강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가곡집 《사랑 나그네》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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