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건 목사의 "내 영혼의 방들”] 6장 세 번째 방 : 예수님을 따라감(14) > 묵상/기도 | KCMUSA

[박동건 목사의 "내 영혼의 방들”] 6장 세 번째 방 : 예수님을 따라감(14) > 묵상/기도

본문 바로가기

  • 묵상/기도

    홈 > 목회 > 묵상/기도

    [박동건 목사의 "내 영혼의 방들”] 6장 세 번째 방 : 예수님을 따라감(14)

    페이지 정보

    본문

    회의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함께 차에 타고 오던 목사가 마이클에게 물었다. “오늘 장시간에 걸쳐 많은 토론을 했는데 마이클 목사님은 자신의 목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잠시 아무 말이 없던 마이클이 기운 없는 목소리로 대꾸했다. 


    “그저 피곤합니다.” 


    한 동안 차 안에는 깊은 침묵만이 흘렀다. 얼마 후에 마이클이 다시 입을 열었다. “피곤하다는 말은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예전에 갖고있던 그 열정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옆에 앉아 있던 목사가 그의 말을 받았다. “누구나 그렇게 느낄 때가 있지요. 선교적 교회의 새로운 전략에 관한 컨퍼런스가 열린다는 소식이 있던데 거기에 한 번 참석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예전의 열정이 되살아날지도 모르지요!” 


    마이클은 집으로 가는 내내 아무 말이 없었다.  선교적 교회에 대해 늘 관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은 지금 자기가 간절히 구하고 있는 열정은 아니었다. 그는 더 깊은 것을 원했다.  목사가 된 것이 잘못된 결정이었을까? 목회와 사역이 그의 믿음을 돕는 게 아니라 오히려 죽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날 밤, 마이클은 아내에게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고 하나님께 길을 보여 달라고 둘이서 함께 간절히 기도했다.


    당신이 세 번째 방의 그리스도인이라면 두말할 여지없이 오랫동안 주님과 동행해왔을 것이다. 허나 지금은 뭔가 답답하고 혼란스러울 것이다. 어쩌면 교회가 당신을 벽 속에 가두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심지어 당신이 그 교회의 목사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사실은 예수님이 당신을 사랑해서 그런 갈증과 허기를 허락하신 것이다. 이 장을 마감하기 전에 몇 가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앞으로의 여정에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생각해보기


    * 당신은 예수님을 따르는데 있어서 어떻게 성령의 은사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배웠는가?


    * 진정한 제자의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당신이 실제로 주님을 따라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 당신의 교사들과 멘토들을 생각해보라.  그들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


    * 지금 현재 당신의 마음속에는 어떤 ‘거룩한 불만족’이 자리잡고 있는가? 그런 불만족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어떠한 영적성숙을 원하고 계신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가?


    * 현재 당신이 가지고 있는 영적인 갈급함은 무엇을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생각하는가? 거기에 대해 현재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 앞서 열거한 ‘성숙의 열쇠들‘ 중에서 당신이 영적으로 성숙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저자 소개]


    032ad45913520d201ba7d9d31c553346_1694797058_5554.jpg
    박동건 목사(사진)는 지도자계발 전문 선교단체인 CRM/NOVO(Church Resource Ministries, www.crmleaders.org)의 국제 파트너 그룹인 CoNext의 정식회원인 CRM/NOVO Korea (www.crmkorea.org, www.novokorea.org) 국제 대표로서 섬기고 있다. 서울 상대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UCLA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으며1993년에 목회자의 소명을 받은 후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M. Div.)를 취득한 후 북미주 개혁교단(CRC)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남가주에서 목회를 하다가 1998년에 동 교단의 한인사역 디렉터로 임명돼, 15년 간 교단에 속한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겼다.


    R. 토마스 애쉬브룩(R. Thomas Ashbrook) 박사는 미국 루터교단에서 안수를 받고 26년간 목회했으며, 현재는 CRM(Church Resource Ministries, 2019부터 NOVO로 이름이 바뀜)에서 영성개발 책임자로서, CRM/NOVO의 영성개발 사역인 이마고 크리스티(Imago Christi)를 창립했다.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조지폭스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의 부교수이며 록키산 영성개발 파트너스(Rocky Mt. Spiritual Formation Partners)의 코디네이터이고 덴버 지역의 목회자 공동체 일원이며, 교육가, 영성 지도자이기도 하다.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