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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철의 에피포도엽서] 올해도 끝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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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 see the end of this year. Our time for our last lecture will come as well.


    “어떤 성취든 이루는 과정에서 벽에 부딪히지만 벽이 있는 이유가 있다. 그 벽은 우리가 무언가를 절실히 원하는 지를 시험하는 기회이다.”


    랜디 포시(Randolph Frederick "Randy" Pausch. 미 카네기 멜런대학. 컴퓨터공학 교수. 1960-2008)의 마지막 강의는 눈물로 바다를 이루는 삶의 경의였습니다. 의사로부터 췌장암 선고를 받고 살아가야 할 시간이 제한되었다는 시한부 판정 때문입니다. 그의 마지막 강의 동영상은 이미 500만 명 넘게 시청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감사하는 마음을 보여 주세요.

    자신보다 주변 사람에게 집중하세요.

    가장 좋은 금은 쓰레기 밑바닥에 있습니다.

    행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났을 때 옵니다.

    당신이 뭔가를 망쳤다면 사과하세요.

    완전히 악한 사람은 없습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들어 주는 것입니다.”


    10개의 종양 사진을 보여 주며 강의하는 그의 얼굴에는 가장 행복한 풍경이 담겨있습니다. 사실 랜디 포시 교수의 이번 마지막 강의는 그의 세 자녀, 딜런(5세), 로건(2세), 클로에(1세)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눈 한번 껌벅였는데 벌써 세월은 새로운 숫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 한해가 최악의 경우를 경험한 독자도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모래바람 날리는 사막 한 가운데를 걸어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지 않을 것 같은 세월도 올 해의 끝이 보입니다. 우리도 마지막 강의를 준비할 때입니다. 

     

    “포기한 일이 있었는지,

    ‘감사합니다’와 ‘미안합니다’라는 문장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틈나는대로 주변을 둘러보았는지,

    믿음으로 손해를 본 적이 있는지,

    더 내려갈 수 없는 나락 끝에서 무엇을 발견하였는지,

    하나님이 허락한 기회를 얼마나 사용하였는지,

    나보다 약한 사람들을 늘 왕처럼 대했는지,

    종종 다른 사람을 통해 나를 합리화 시켰던 일은 없었는지,

    하나님의 음성을 얼마나 듣고 여기까지 왔는지.”


    아직도 정답을 찾아 분주한 길을 헤매고 있습니까?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한 해의 끝이 한 뼘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But as for me, it is good to be near God.

    I have made the Sovereign LORD my refuge;

    I will tell of all your deeds.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시 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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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철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ORU에서 박사학위, 캘리포니아 브레아(Brea)에 위치한 <사모하는교회 Epipodo Christian Church>의 담임목회자이며 교수, 시인,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 에피포도예술과문학(Epipodo Art & Literature)의 대표이다. 다양한 장르의 출판된 저서로 25권 외, 다수가 있다. 에피포도(Epipodo)는 헬라어로 “사랑하다. 사모하다. 그리워하다”의 뜻이다.

    www.epipo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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