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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네이버스, "미디어 속 어린이보호구역 만들어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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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굿네이버스, 미디어 아동권리 옹호 토론회 개최

    유엔 아동권리위원회가 채택한 '일반논평 25호' 강조

    "디지털 환경에서도 아동의 권리 동일하게 보장돼야"

    "민관 협력체계 구축· 국제 협력· 공론화 작업 필요"

    "미디어 속 혐오 표현· 잘못된 미 의식· 온라인 도박 문제 개선해야"



    [앵커]

    코로나19로 아동·청소년의 미디어 이용이 급속히 늘어났지만, 정작 미디어 영역 속에서 아동을 보호할 안전망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굿네이버스는 최근 미디어 속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미디어 세상에도 어린이보호구역을 만들어 나갈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지난해 만 3세에서 9세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은 4시간 45분.


    수면시간을 제외하면 일과 시간의 약 28%를 미디어와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로 원격수업이 일상화 되는 등 미디어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굿네이버스는 토론회를 열고, 아동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김웅철 사무총장 / 굿네이버스]

    "아동들이 미디어 세상에서 건강하게, 안전하게,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미디어 속에서 아동의 삶을 위협하는 요소가 없는지 사전에 점검하여 예방책을 고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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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굿네이버스 미디어 아동권리 옹호 토론회 '. 


    이번 토론회에선 특별히, 유엔 아동권리 위원회가 채택한 '일반논평 25호'의 내용이 강조됐습니다.


    일반논평 25호는 오프라인 세상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환경에서도 아동의 권리가 동일하게 보장돼야 한다는 내용으로, 이를 위한 대원칙들과 당사국의 의무와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경인교대 정현선 교수는 "디지털 환경 속 아동권리를 지키기 위해선 민관 협력체계 구축과 국제협력, 공론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단순히 이용시간만을 조절하는 기존의 방식은 부족하다"며 근본적으로 안전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 빈곤· 격차 해결 방안 등 폭넓은 대책 마련을 당부했습니다.


    [정현선 교수 / 경인교육대학교 미디어리터러시연구소 소장]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 자체를 어린이들에 대한 위험요인으로 바라보고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보호주의보다는, 어린이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처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위험을 규정하고, 이로부터 어린이들을 실제로 보호할 수 있는 사회적 차원의 입법과 정책 추진, 그리고 사회적 인식전환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발제자들은 또, 미디어 속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 잘못된 미 의식 확산 , 온라인 도박 문제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알고리즘에 의해 움직이는 미디어 환경에서 아동들이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되고, 자신도 모르게 그 내용을 학습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지은 교수 / 서울예대 문예학부, 아동평론가]

    "이미 어린이들이 미디어 안에서 여러 가지 차별과 혐오의 언어를 경험하고,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에 있었다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었습니다. 미세공격과 미세차별, 먼지차별이 제일 활발하게 돌아다니고 어린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공간이 바로 어린이들이 접하는 미디어 환경입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미디어 어린이 보호구역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캠페인과 좌담회, 정책 제안 등 미디어 속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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