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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한국교회…다음세대가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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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여 간 4,000여 교회 폐쇄

    주일학교 운영 교회 절반 불과

    '변화와 개혁 필요'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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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한국교회의 위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예배가 위축되고 교세마저 줄어들면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우려되고 있다. 교계에선 종교개혁 50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부흥과 다음세대 회복을 위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세기 유럽 종교개혁의 '교회개혁'은 앞을 향해 나아가는 동시에 "근원으로(Ad Fontes) 돌아가자"는 신앙운동이었다.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은 505년 전 마틴 루터가 타락한 중세 교권주의에 맞서 주창한 개혁의 원칙들이다. 이 원칙들은 교회의 핵심 가치로 이어져 오고 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잇지 못한 채 침체를 겪고 있다는 자조 섞인 지적이 나온다. 


    한영훈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지금 교회는 스스로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종교개혁 주일을 맞아 한국교회는 거룩성과 공교회성을 회복하기 위해 전심전력의 결단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세 감소 가속화...다음세대 이탈 심각


    이미 한국교회를 향한 경고음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교인 수 감소 현상이 두드러진다. 통계마다 다르지만 2020년부터 2년간 전국에서 4,000여 교회가 교인 수 감소로 인해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세대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의 경우 교회학교 학생수는 2020년 17만여 명에서 2021년 15만 1,000여 명으로 30%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예장 합신은 같은 기간 중고등부가 1만 1,328명으로 전년보다 229명, 유초등부가 1만 9,496명으로 1,21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학교 규모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와 예장 통합총회 서울서북노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도심 교회 중 주일학교를 운영하는 곳은 57%에 불과했다. 절반에 가까운 교회가 다음세대 양육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심각성을 느낀 교단들은 '다음세대 세우기'를 기치로 내걸고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중지를 모으기 시작했다. 다음세대 위기는 미래 한국교회 존립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한 자리에 모인 각 교단 교육 책임자들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기룡 예장 고신 교육원장은 "다음세대의 위기는 이전부터 지속돼왔고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새로운 해법이 절실한 상황으로, 교회교육과 가정 신앙교육을 연계하는 교육과정 중심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영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차세대교육부장도 "다음세대가 교회를 재미없고 따분한 곳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MZ세대 감성에 부응하는 교육 디지털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단차원 대응책 마련 '다음세대 세우기'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선 교단들도 있다. 


    예장 통합은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주일을 의무적으로 지켜 중고등부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고신총회는 '다음세대 훈련원'을 설치해 다음세대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특히 예장 백석은 국내 교단 중 최초로 다음세대 복음화를 위한 '학원선교사 제도'를 신설했다. 600만에 이르는 학교 현장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역 교회와 연계해 학생들의 신앙을 지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종현 예장 백석 총회장은 "주일학교가 문을 닫고 다음세대가 복음에서 멀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학원선교사 제도를 고안했다"며 "제도가 잘 정착돼 국공립학교에 예배가 세워지고 다음세대가 다시 말씀으로 부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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