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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년, 그리스도의 나라를 위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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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8일은 중요한 날입니다. 대통령 선거인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하여야 하는 날입니다. 늦어도 12월 중순까지는 선거인단의 투표가 마쳐져서 새로운 대통령이 세움을 받아야 하는데 네바다, 아리조나,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과 펜실베니아 6개 주에서 부정 투ㆍ개표 논란이 있습니다. 놀라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정의를 위해 기도 하십시오.  

       지도자가 바뀐다는 것은 중차대한 사건입니다. 지도자가 바뀌면 정부의 시책도 바뀝니다. 대통령의 통치를 위한 국정철학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다못해 4년, 8년 동안 임기를 가진 미국 대통령도 세계주의(globalism)나 국가주의(nationalism)라는 계획이 있는데,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되신 예수님이 그러한 프로그램이 없었겠습니까?

       예수님이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생각만 하고 행동을 하지 않는 도덕군자나 현인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더 나아가 세계적 차원의 프로그램을 가졌습니다. 모세가 구체적으로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바라다보았다면,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 혹은 동방박사가 말한 바 “유대인의 왕”인 예수님도 메시야 왕국에 대한 비전과 소망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나라의 구체적 프로그램에 대하여 중요한 공헌을 남긴 목회자로 앙드레 트로크메(1901-1971) 목사가 있습니다. 그는 프랑스 변방의 르 샹봉이라는 마을에서 목회를 하면서 2차대전에서 생명을 잃을 수밖에 없는 5,000명의 유대인을 구하고 도피시킨 개신교 목회자입니다. 트로크메 목사는 예수님을 “희년의 선포자”로 보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활동이 단순한 사역의 반복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유대 사회에 희년 질서를 이루려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는 예수 왕국의 프로그램을 구약성경의 희년이라는 개념이 가진 “혁명적 변화”를 이루어 결국 희년 공동체를 세우려는 것이라고 자신의 저서 『예수와 비폭력 혁명』에서 주장하였습니다.

       트로크메 목사님의 주장은 성경신학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금에 이르러 많은 누가복음 4장 주석가들은 예수님이 나사렛 회당에서 이사야 61장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 예언이 성취되었다는 말씀을 희년의 선포로 해석합니다. 예수님의 희년 선포는 권력으로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받은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은혜의 해를 말하는 것입니다.

       자발적 희년의 선포가 초대교회의 전통이 되어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자신의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놀라운 일들이 이루어졌습니다. 구약의 율법에서는 매 7년의 안식년과 7번째 안식년 이후의 50년째 해를 희년으로 선포하고 농사를 멈추는 휴경, 빚을 탕감하는 것, 노예를 해방시키는 것, 그리고 조상의 토지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그늘 아래 살아가는 교회에 있어서, 사랑과 배려와 구제는 신약과 구약을 막론하고 변치 아니하는 공동체의 특성이었습니다. 성령이 임하신 이후 코이노니아 즉 교제와 나눔은 교회의 아름다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팬데믹의 때에 성도의 아름다움이 더욱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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