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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안의 학교 이든허스트(Edenhurst)를 축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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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태인은 많은 민족 가운데서 우수하고 부유하며,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가진 민족입니다. 그들이 적은 숫자로 약 2000년을 유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전통과 언어를 유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랍비 요하난 벤 자카이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원인을 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때는 유태인의 봉기가 있었던 서기 66-70년 사이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이 전쟁에서 유태인의 나라는 1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면서 철저히 패하였고, 성전은 소실되고 문화재는 파괴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로마 정부는 유태인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학교를 세워 주었습니다.

       패배한 국가에 학교를 지어주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시의 황제는 어떻게 그러한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요하난 벤 자카이의 숨은 역할 때문입니다. 랍비 요하난은 로마와의 전쟁에서 유태인이 패배하게 될 것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당시 세계 최강의 군대와 장기간에 걸쳐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유태인에게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패배하고 난 후에 초토화될 차세대에 대하여 랍비 요하난은 깊이 근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지혜로운 랍비가 포위망을 뚫고 나갈 방법은 없었습니다.

       전쟁을 지속하던 3년째 해인 서기 68년에 강경파 열심당의 주도로 방어전을 했지만, 패전 후 대학살이 일어날 것을 요하난 랍비는 예견하였습니다. 그는 민족의 신앙과 정신을 유지하기 위하여 세심한 모략을 꾸몄습니다. 랍비 요나단이 흑사병에 걸려 죽었다고 소문이 났고, 제자들은 슬피 통곡하면서 장례식을 준비하였습니다. 관에 누인 요하난을 성밖에 매장한다며, 제자들이 울면서 함께 성밖으로 나갔습니다. 성 밖에서 랍비는 비로소 관에서 일어나 베스파비안 장군을 만났습니다. 요하난은 “당신이 로마의 황제가 될 것이라”고 예언을 하면서, 황제가 되었을 때 반드시 우리에게 작은 학교를 지어 종교적 가르침과 문화를 계승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베스파비안 장군은 자신에 대한 예언에 놀랐습니다. 그 이후 놀랍게도 네로가 자살하여 죽게 되었고 정변으로 인하여 황제가 되었던 다른 군인들이 차례로 살해되면서 로마의 원로원은 전쟁 중에 있는 베스파비안을 황제로 선출하였습니다. 69년 그가 새로운 황제가 되면서 후임 사령관인 아들 티투스에게 승리 후 학교 “예시바”를 세우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전쟁 이후 이 학교는 유태인의 전통과 신앙유산을 지켜냈습니다.

       수년 동안 기도와 만남과 계획과 투자를 통해 이든허스트 학교(Edenhurst Christian Preschool & Kindergarten)를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립니다. 또 여러 가지로 수고하신 장로님들과 권사님 집사님들과 교회 직원들, 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예수님이 사랑하신 우리의 후대 어린아이의 미래를 위하여, 이처럼 교회 안에 학교가 세워짐을 만만 감사합니다. 이 일을 통하여 온 학생들과 학부형이 복을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모든 교사와 교회의 성도들에게도 은총이 더욱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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