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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언과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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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1776년의 독립혁명을 통해서 영국으로부터 분리, 건국되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혁명”(revolution)이라는 말은 격렬한 정치적 사건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과 연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혁명은 사람의 생명과 관련되어있고, 한 국가의 운명과 성격에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거의 모든 혁명에는 분명한 주도세력이 있습니다. 많은 경우 일정한 집단의 대표, 혹은 정치적, 군사적 실력자에 의하여 혁명이 주도되었습니다.

       성경에도 많은 혁명, 혹은 군사 쿠데타(coup d'état)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쿠데타는 국가의 지도부가 바뀌는 것을 의미하지만, 혁명은 그 체제의 지도이념이 바뀜을 의미합니다.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혁명은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유대민족의 해방과 건국의 혁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혁명을 통하여 가나안 땅에 이민자의 정부를 세우셨습니다. 유대 왕국은 다윗과 솔로몬 이후, 여로보암의 혁명으로 분단되었습니다. 남조 유다는 20명의 왕이 재위하는 동안, 아합의 딸인 아달랴가 궁정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여호야다의 혁명으로 물러납니다.  

       북조 이스라엘에서 정변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북조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이 왕이 된 기원전 931년부터 호세아가 왕위를 마친 722년까지 약 210년 동안 9개의 왕조, 19명의 왕이 통치하였습니다. 정치적 불안으로 왕이 빈번하게 바뀌는 가운데, 시므리는 7일간 왕노릇하였으며, 살룸은 1개월간 왕으로 통치하였습니다. 가장 길게 통치한 왕조는 89년간 통치한 예후왕조였으며, 예후 이후에 4명의 왕 여호아하스, 요아스, 여로보암 2세와 스가랴가 왕이 됩니다.  

       가장 긴 예후왕조의 통치에 있어서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로 예후는 엘리야가 호렙산에서 받은 예언에 의거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예후 왕조의 특성은 이세벨이 시작한 바알숭배를 뿌리 뽑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예후가 엘리사 선지자의 제자에 의하여 기름부음을 받은 후 예언에 의해 아합 왕조를 파멸시킨다는 것입니다. 넷째로 예후 왕조가 4대가 이어질 것을 하나님의 예언으로 확증하셨다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예후 왕조에 속한 여로보암2세에 이르러 북조 이스라엘이 전성기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종종 역사의 물꼬를 여시거나 닫으십니다. 지극히 비천한 자를 들어서 왕으로 세우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어 진토 가운데 거하게 하십니다. 전쟁 중에 있던 예후 장군을 불러 왕으로 세우시고 주군의 세력을 철저히 진멸함으로 바알, 아세라 숭배의 문화를 개혁하는 일을 이루십니다. 예후는 열심히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합니다.  

       예후가 이세벨을 치기 위하여 이스르엘에 갔을 때, 이세벨은 자기가 죽을 줄 알면서도 눈썹을 그리고 머리를 꾸민 후, 창으로 예후를 봅니다. 왕비는 7일간 왕권을 가졌다가 암살된 시므리의 이름으로 예후에게 말합니다.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왕하 9:31). 이는 일종의 저주입니다. 그러나 예후는 이세벨을 죽이고 말발굽으로 짓밟습니다. 이세벨의 시체는 장사를 지내지 못할 정도로 들개에게 먹힙니다. 예언이 무섭도록 그대로 성취되어 혁명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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