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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께서 보아스를 통해 하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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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순절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예수의 죽으심과 우리의 영적인 해방을 가져온 십자가를 기념하는 유월절에서 벌써 49일이 지나고 50일이 되는 오순절, 성령 강림의 날을 우리가 기억하여 지키고 있습니다. 이날에 우리는 성령 충만함을 목표로 삼고 기도합니다. 신약에서는 성령이 임하시므로 구원이 확증되고 성령의 열매와 성령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신약시대의 성령 충만은 주로 신자의 구원을 중심으로 소개됩니다.

       그러나 구약의 성령론을 보면 구원과 관련된 부분만 아니라, 지금 신약시대에도 계속되고 있는 성령의 다양한 사역을 다시 생각해보도록 합니다. 하나님의 영, 여호와의 영, 혹은 거룩한 영으로 불리는 성령님은 구약의 맥락에서 대략 다음의 일곱 가지 부분으로 소개됩니다.

       첫째로 성령은 천지창조와 인간 창조에서 “창조의 영”으로 나타납니다. 인격(personality)이신 성령님은 창세기를 통하여 계획과 결단과 섬세한 능력으로 세상과 인간을 지으십니다.

       둘째로 출애굽기와 광야에서 나타나시는 성령님은 “구원의 영”으로 나타납니다. 막강한 강국 이집트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해방시키고 자유를 주시며 어려운 환경에서 구원하십니다.

       셋째로 성막을 건설하시는 성령님은 많은 장인과 기술자에게 공교한 기술과 은사를 주시는 “지혜의 영”이십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금은 세공, 목공과 보석을 깎는 일을 합니다.

       넷째로 사사와 왕의 시대에 성령 충만을 통하여 지도자에게 임하신 영은 지도자를 공의롭고 굳건하게 세워주시는 “능력의 영”입니다. 많은 지도자들이 성령 충만으로 새 힘을 얻고, 그 능력에 의지하여 공동체에서 지도력을 감당합니다.

       다섯째로 선지자에게 기름 부음으로 임하시는 영은 비상한 지혜와 지식을 깨닫게 하는 “예언의 영”입니다. 선지자들은 성령의 은혜로 주어진 초자연적인 지혜와 지식을 얻게 되는데, 이를 전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견고하게 세웁니다.

       여섯째로 새로운 마음의 언약을 맺게 하시는 성령은 “영적 갱신과 성화의 영”으로 임하셔서 하나님 백성의 거친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내면의 성숙을 이루십니다.

       일곱째로 장차 오실 다윗 계통의 메시야를 통하여 나타나는 “지혜와 공의와 사랑의 영”입니다. 놀랍게도 메시야적 자비와 긍휼과 공의와 정의로움은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인내와 겸손의 예수님 가운데서 나타나는 영입니다.

       우리는 성령 강림주일을 맞이하여 룻기에 기록된 룻과 보아스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보아스란 이름의 뜻은 “능력자”입니다. 보아스는 가련하기 그지없는 모압 여인 룻을 향하여 깊은 사랑과 자비심을 가진 룻의 죽은 남편 말론의 친척입니다. 메시야의 혈통 다윗의 증조부가 된 보아스는 룻을 향한 사랑의 네 기둥, 즉 깊은 배려와 관심(care), 섬세한 지식(knowledge), 존중함(respect)과 책임감(responsibility)
    을 가지고 다가와 쉴만한 지붕이 됩니다. 구속자 보아스의 날개 밑에서 안식을 얻은 룻은 성령의 사랑과 공의를 체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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