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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장관 시스라를 죽인 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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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아버지가 없는 시대는 슬픈 시대입니다. 가나안 정착 이후, 강한 민족의 지도자가 사라진 시대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죽고 난 후에 일어난 옷니엘, 에훗 등의 사사도 지나가고, 전쟁을 모르던 시대가 일어나며 이스라엘은 통치력을 상실하였습니다. 하솔 왕 야빈은 시스라라는 군대장관을 통해 900대의 철 병거를 거느리고 스블론과 납달리 지역을 다스렸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사람의 기세에 눌려 수모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시고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사사로 불러 가나안을 이기려 하십니다. 바락을 영적으로 격려하여 전쟁터로 내보내려는 여선지자 드보라의 말에 바락은 안타깝게도 불신으로 응답합니다. 드보라가 가면 자신도 나가고, 아니가면 자신도 아니가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대적을 바락의 손에 넘겨줄 것이라고 약속하였는데도, 바락은 믿음 없는 반응을 보입니다. 드보라는 자신이 바락과 함께 가겠다고 하나, 바락이 전쟁에서 시스라를 무찌르는 공을 세우지 못함을 예언합니다.

       전쟁이 시작되자 하나님은 900대의 철병거를 거느리고 나타난 군대장관 시스라를 불어난 기손 강물로 치시므로 병거들을 표류하게 합니다. 바락은 병거에서 내린 야빈의 군대를 추격하고 완벽한 승리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군대장관 시스라는 바락의 손에 잡히지 않고 헤벨의 아내인 야엘에 의하여 살해됩니다.

       군대장관이 주부에게 죽는다는 것은 치욕입니다. 그러나 여인의 장막에 피하러온 시스라를 여인이 죽인다는 것도 더욱 손떨리는 일입니다. 야엘의 남편은 겐족속의 헤벨이라는 사람입니다. 헤벨은 야빈왕과 친분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쫓기는 시스라 장군은 마침 헤벨의 아내의 장막에 이르러 숨겨줄 것을 간청합니다. 환대하는 야엘을 믿고, 그는 여인의 장막에서 발효된 우유를 먹고 잠에 떨어졌습니다. 야엘의 아내는 냉수를 청하는 시스라에게 귀한 그릇에 담은 발효된 우유를 먹게 합니다. 야엘이 휘두른 망치로 장막의 말뚝이 관자놀이에 박혀 시스라는 생명을 잃습니다. 헤벨을 믿고 들어온 시스라는 헤벨의 아내 야엘에게 처형됩니다.

       전쟁에 익숙한 시스라를 유인하여 살해한 사건은 무서운 일입니다. 야엘은 하나님의 전적인 도움과 지혜로운 결단으로 그렇게 하였지만, 이는 야엘이 가진 신앙의 상태를 묵상하도록 인도합니다. 첫째로 헤벨의 아내 야엘은 좋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야엘은 이스라엘의 대적자를 자신의 대적자로 보았습니다. 남편 헤벨은 가나안의 앞잡이였습니다.
       둘째, 야엘은 지혜로운 여인입니다. 물을 청하는 시스라에게 마음이 안정되고 잠이 오는 발효된 엉긴 우유를 제공함으로 사망의 잠을 자게 만듭니다.
       셋째, 믿음과 열정으로 야엘은 하나님의 대적 시스라를 과감하게 처단하고 그 시체를 바락에게 인계합니다. 야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을 가졌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달리 하나님의 대적을 자신의 대적으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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