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신들이며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 민목서신 | KCMUSA

너희는 신들이며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 민목서신

본문 바로가기

  • 민목서신

    홈 > 목회 > 민목서신

    너희는 신들이며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페이지 정보

    본문


       구약성경에 놀라운 표현이 있습니다. 사람을 “하나님”(엘로힘)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많이 있습니다만,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면서 사용한 이름으로는 “여호와”가 있고, 창조의 하나님으로서는 “엘로힘,” “엘,” 지존자(The Most High)라는 의미의 “엘리온”이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시편 기자 아삽이 재판관이 되어 다스리는 지도자를 “엘로힘”이라는 명칭으로 부른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의미를 완화시켜 “신들”(gods)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너희는 신들이며 지존자의 아들들이라”(시 82:6).

       이 본문의 말씀을 바르게 해석할 수 있도록 신약에서는 예수께서 이 말씀을 인용하여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데 사용하십니다. 예수님은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 10:30)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을 하나님 아들로 계시하신 예수님을 유대인들은 신성모독이라고 돌로 치려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요 10:35-36)고 반문하십니다. 예수님은 시편에 기록된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요 10:34)는 말씀을 강조하고 계신 것입니다.  

       구약에서 사람을 하나님이라는 의미의 “엘로힘”으로 신약에서는 인간을 신이라는 의미의 “데오스”라는 말로 사용하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이것은 먼저 인간이 얼마나 존귀하게 창조되었는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시편 8편에서는 인간을 “하나님(엘로힘)보다 조금 못하게 창조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의도는 우리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의 상속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서도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하여 하나님의 경륜을 이해하고 이루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기를 고대합니다. 하나님은 허물 많은 아브라함을 “나의 벗”이라 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으나 실수하는 제자들을 향해 “너희는 나의 친구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놀라운 사랑입니다. 아들을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을 작은 예수로 만들어 동역자로 삼아 우리를 예수처럼 사용하시려는 것입니다. 이 큰 사랑을 입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신앙의 분량까지 자라나야 합니다. 성령을 받은 신자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거룩한 인격과 사역을 드러내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빛이신 것처럼 우리를 “세상의 빛”이라 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제자로 부르시며,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 14:12)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미래는 더욱 영광스럽습니다. 십자가에서 승리하시고 부활, 승천하여 보좌에 앉으신 주님께서 이기는 우리에게 아버지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겠다 하십니다. 미래의 영광을 생각하면, 우리를 “신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고 부르신 이유를 조금 알듯합니다.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