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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으로 기적을 체험하는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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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동의 한 해를 지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에서 델타 변이, 오미크론 변이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성도님들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 믿음으로 분투하고, 모이기에 힘쓰시며, 어떻게 해서든지 이 시절을 영적인 도전과 성숙의 기회로 삼으신 줄 압니다. 불굴의 신앙으로 과거의 어려움을 씻어내시고, 영육 간에 남은 자가 되어서 새해를 바라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022년을 맞이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붙들기를 바랍니다. 시간을 표현하는 그리스 단어에는 크로노스(kronos)와 카이로스(kairos)가 있습니다. 전자는 과거,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연대기적, 양적인 시간이라면, 후자는 의미와 기회와 주관성이 깃든 질적인 시간을 의미합니다. 기계처럼 흘러가는 2021-2022년에 이르는 연말연시를 역사적 의미가 있는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붙들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회의 신 카이로스는 앞머리에 머리카락이 무성하고 뒷머리는 머리털이 없다고 합니다. 의미 있는 시간을 붙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여 결단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전도서는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다”(전 3:1)고 합니다. 이는 기계적으로 지나가는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뜻과 의미를 발견하고 기회를 붙들어 의미를 창출하라는 뜻으로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2022년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임하시고 동행하시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같이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기로 결심하면, 우리의 삶은 권태에서 벗어나 비로소 활력과 목표를 찾게 됩니다. 무의미와 무익함은 하나님 경외하기를 떠난 실존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기적으로 오셔서 아브라함에게 소명을, 나이든 사라에게 잉태하는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아울러 목동 모세의 소망을 잃은 우울한 삶에 찾아오셔서 그를 부르시고 민족을 해방하는 놀라운 기적을 베푸십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의 삶 속에 홀연히 역동적인 긴장을 일으켜, 하나님 앞에서 의미를 찾고 정진하도록 인도하시는 영향력입니다.

       2022년은 이전 삶의 무의미한 반복이 아니라, 생생한 기적의 체험이 경험되는 삶이기를 기원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신앙은 평면적 삶을 입체적 삶으로 바꿉니다. 소망 없는 삶을 영원한 절대 차원을 추구하는 삶으로 격상시키는 능력이 믿음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 자녀의 삶은 영겁의 노동으로 운명지어진 시지프스(Sisyphus)의 절망적 삶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누구든지 하나님 대행자가 되어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대신 이루는 예수의 분신으로 살아갑니다. 2022년은 전염병의 두려움에서 깨어나, 영적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새 시대의 출발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마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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