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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하시는 성령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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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5년 봄날, 사설 독서실에서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체험한 이후로 저의 영혼의 지배적인 성향이 달라졌습니다. 중간고사 시험을 치르고 동숭동 뒷산 성터를 산책할 때, 저는 새로운 세상을 보았습니다. 세상이 변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제가 변화된 것입니다. 인왕산, 북한산, 도봉산이 살아있었습니다. 찬양을 부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자연을 피조물로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영혼의 시각이 지금까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나타난 심령의 변화를 삼위 하나님 중 누구에게 돌릴지 명확히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시고 찬송하도록 은혜를 베푸시는 분은 성령님이라고 믿습니다.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창조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비틀어진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려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우리로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은 제 마음에도 생명의 씨앗을 불어넣으셨습니다.

       성령님은 하나님 아버지, 성자 예수님과 같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분이십니다. 성령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한 위격(位格, person)으로 천지창조에 참여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충만하게 하심으로 일하셨으며, 예수의 놀라운 구원 사역을 우리에게 적용시키며, 우리의 인격과 삶을 변화시키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성령 하나님의 오심을 기념하는 주일이 올해는 6월 5일 성령강림 주일입니다. 성령님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50일 후에,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10일 후에 오셔서 두려움으로 숨어있는 제자들을 충만하게 하시고 담대하게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예수께 함께하심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신 것처럼, 성도들에게 함께하심으로 교회를 강하게 하십니다.

       성령님은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성도들에게 인격적으로 임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내주하시며, 복음을 믿게 하시고, 복음을 전하도록 새 힘을 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에 회개하는 감동을 주시고, 거룩한 마음을 주시며, 불신의 장애물을 돌파하도록 점차 우리를 거룩하게 변화시켜 강한 믿음을 세워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인격을 변화시키고 우리에게 다양한 영적인 능력과 초자연적인 힘을 허락하십니다.

       오순절 혹은 성령강림 주일은 이러한 성령 하나님의 능력이 처음 나타난 것을 기리는 기념일입니다. 이 놀라운 변화의 능력이 나에게 임하도록 우리는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여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우리의 구원을 견고하게 하시고, 영적인 씨름에서 이기도록 힘주십니다.

       지금 이 시대는 성령이 역사하는 시대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예수께서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혀 값을 지불하고 우리를 사심으로, 이제는 우리가 기도하면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어 활동할 수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죄를 회개합시다. 성령 안에서 새 힘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3). 이는 예수님의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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