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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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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설립 37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동안 교회를 지켜주시고 많은 은혜 베푸신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합니다. 더욱이 미래를 준비하면서 성령 충만함과 교회의 아름다운 사명인 선교를 다시 생각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번 부흥회를 위하여 오신 벤 토레이(Reuben G. Torrey) 목사님은 유서 깊은 공동체 예수원의 원장이시면서 삼수령 센터에서 북한선교를 위한 네 번째 강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흥미롭게도 목사님의 가문은 증조부인 알에이 토레이 목사님(R.A.Torrey)으로부터 신앙의 명문가를 이루셨습니다. 장로교 목사로 중국선교를 담당하시다가 한국 대전으로 와서 의수족으로 장애인을 도우신 할아버지 토레이 2세 목사님, 척박한 태백의 산중 예수원으로 들어오셔서 예수원 공동체를 시작하신 아버지 대천덕 신부님에 이어, 벤 토레이 목사님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누대에 걸친 깊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온 가문은 세계 교계에 성령론에 있어서 귀중한 전통을 세워주셨습니다. 증조부이신 토레이 목사님은 디엘 무디와 함께 19세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부흥운동을 주도했던 분입니다. 그의 책 성령론은 지금도 우리에게 남아있으며, 아버지이신 대천덕 신부님도 학문과 영성의 조화, 노동과 기도의 균형을 이루신 귀중한 영향력을 한국에 미쳤습니다. 저는 청년시절 정치학도로서 예수원을 방문하여 기독교적 신앙의 가르침 속에 사회ㆍ정치사상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평생의 연구과제를 갖게 되었습니다.

       벤 토레이 신부님의 말씀은 선교의 사명과 성령의 역사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우리에게 일깨워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한편으로 중생하게 하시는 성령의 은혜와 우리의 인격을 변혁시키는 내적 충만(플레레스, 엡 5:8), 다른 한편으로는 성령이 주시는 외적 능력 충만(플레토, 행 2:4)을 나누어 설명하신 것은 매우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중생한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함을 기다리라”(행 1:4) 부탁하셨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능력을 덧입는 것이고 이는 오순절에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중생한 모든 사람은 지속적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능력의 세례를 체험한 사람도 다시 성령의 충만함을 받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과 재충만함은 우리의 회개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하여야 합니다. 기도하고 난 후는 믿어야 합니다. 동일한 전도의 말과 행동도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그 결과와 열매가 완전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벤 목사님의 가정은 다양한 교파를 가졌습니다. 아마 로만 카톨릭을 제외한 모든 교파를 망라한 가문이라고 보아도 되겠습니다. 청교도의 개혁주의 전통을 이어받은 증조할아버지의 회중교회, 할아버지의 장로교회, 아버지의 성공회, 아들의 동방교회 등은 성령운동과 선교운동이 그만큼 교파를 초월하여 시행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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