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명호 목사 [코로나19 사태,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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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이라는 말이 나뿐인 놈에서 나왔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신앙은 사회에 민폐를 끼치는 나쁜 신앙입니다. 요즘 같이 교회가 비판을 받고 있는 때일수록 우리는 기독교의 본질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기독교 발흥’이라는 책을 쓴 ‘로드니 스타크’는 기독교인이 아닌 종교사회학자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초기에 작은 기독교가 어떻게 서구세계를 지배하는 종교로 성장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초대교회 당시에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난 전염병이 기독교의 성장 요인이었다는 것입니다. 1차가 1065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시대에 로마 전 제국의 3분의 1정도가 전염병으로 사망하게 됐습니다.
2차 2051년에는 알렉산드리아 인구의 3분의 2가 사망할 정도로 엄청난 전염병이 일어났습니다. 사가들에 의하면 이 역병이 서구 최초의 천연두가 아닐까 추정하는데 당시 로마사회의 이교도들과 종교인들은 자기만 살려고 도망갔다고 합니다. 쌓인 시체들을 처리할 손이 없어서 방치되고 쥐들이 병을 더 옮기고 있는 이때에 나서서 시신을 수습하고 장례를 치른 사람들이 바로 초대교회 교인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의 사망률은 극히 적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가 로마를 정복하게 된 요인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독교인이 아닌 학자가 본 관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한 초대교회 성도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구하지 않고 자신들의 사회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결과가 바로 기독교를 핍박하는 사람들조차 마음을 바꾸게 만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오늘 우리 기독교인들의 문제가 우리만의 성을 쌓고 사회에 민폐를 끼친다는 것은 결코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늘도 교인들 중에는 신앙을 성공의 부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교회가 비판을 받고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유럽의 복음화가 바로 전염병의 위기 때문이라는 이 역사적 사실이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전 세계 코로나의 위기가 바로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믿음만이 아니라 믿음의 삶의 태도또한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믿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의 위기는 다시 교회가 회복해야 할 기회입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교회가 CTS와 함께 이 코로나로 어려운 이 때에 빛과 소금이 되는 주님의 교회가 되길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여의도침례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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