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 >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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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우리에게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라 하셨습니다.“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9-10) 또 이 땅의 치유를 위해 겸손히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대하 7:14)

이 북가주 지역은 이 지역에 있는 수천의 미국교회와 300여 개의 한인 교회가 감당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 위해 연합하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 보다 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영적으로 가장 혼탁한 땅입니다. 히피와 동성연애의 본산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입니다. 또 실리콘 밸리와 스탠포드, 버클리를 연결하는 지식과 IT 산업의 메카라고 일컫는 인본주의가 가장 강성한 곳 중의 하나입니다. 동부의 뉴욕, 워싱턴, 보스턴을 잇는 한 축과 서부의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또 다른 축이 미국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지식 정보 모든 분야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가주는 뉴욕과 함께 세계의 엄청난 부가 몰리는 곳입니다. 미국의 회복이 없이는, 특히 북가주의 회복이 없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온전히 임할 수 없습니다. 청교도들이 하나님의 나라로 처음부터 디자인하여 세운 땅, 지난 100여 년 간 가장 많은 선교사와 선교비를 세계에 공급했던 나라. 성경과 교회사에서 쓰임 받았던 페르시아나 로마제국처럼 이 미국은 하나님나라의 완성을 위하여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나라입니다.

우리는 세계사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요. 지난 100여 년 간 세계의 영적 운동을 주도해온 미국의 영적, 경험적, 재정적, 지식적 토대를 존중하며 겸손히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100여 년 전에 조선 땅의 복음화를 위해 흘렸던 선교사들의 피와 땀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 그 복음의 빚을 갚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해준 이 땅에 와 보니 복음이 황폐해진 땅이 되어 있습니다, 이 땅의 회복을 위해 크리스천으로서, 또 복음에 빚진 자로서 마땅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또 하나, 이 땅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의 2세, 3세 자녀들이 이 땅의 주인으로서 이 땅에서 살아갈 때 가지게 될 정체성(Identity)을 심어주기 위해서입니다. 그 땅의 주인은 그 땅을 사랑하고 섬기며 그 땅을 위해 겸손히 눈물로 기도하는 자입니다. 우리 2세, 3세 후손들이 미국 땅의 진정한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 땅의 회복을 위해 우리가 책임감을 가지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이민의 후발 주자로 세금을 조금 낸 것 외에는 이 미국 땅에 기여한 것이 별로 없습니다. 가까운 중국인들만 해도 18세기 부터 들어오기 시작해 서부 개발 금광 노동자로, 또 철도 노동자로 수 많은 사람들이 이 땅에 땀과 피를 흘렸고 가까운 금문교를 짓는데에도 수많은 노동자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이 땅의 Native American들과 흑인들, 다른 소수 민족들이 오랫동안 고통을 받은 역사를 가지고 건설돤 이 캘리포니아 땅에서 우리는 그들과 동등한 혜택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우는 신앙의 민족입니다. 그 빚을 기도로 갚아야 합니다.

북가주 땅은 특별히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입구는 태평양과 세계로 나아가는 문입니다. 이 금문을 악한 영이 강력한 진을 형성하여 막고 있습니다. 동성 연애로, 인본주의로, 배금주의로, 음란과 폭력으로, 또 최근에는 코비드 19으로… 이 지역의 기도의 용사들이 일어나 악의 결박을 풀고 사슬을 끊어야 합니다. 이 골든게이트 입구가 성전 문지방이 되어(겔 47장) 생수가 사해를 덮는 생수의 근원지가 되기 위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이끌어 내는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더구나 우리가 합심으로 간절히 기도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강순구 목사 (성령의 비전교회 담임)>


미주한국일보 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