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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의료선교 대부분 중단…"포스트 코로나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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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1-05-12 | 조회조회수 : 2,7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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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속 의료선교 현황

    코로나 거점병원 자처…방역 물품 제공 등 활약

    선교사 위한 원격 의료지원·교육 활발



    의료선교는 진료를 통해 직접 생명을 살리기 때문에 현지 선교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활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의료선교가 대부분 중단된 상황이다. 의료선교사들 사이에서는 선교의 본질을 되돌아보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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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전 아프리카 부룬디를 찾은 의료선교 단기팀이 아픈 현지인에게 링거를 놔주고 있다.(사진제공=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의료선교는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기독병원을 통한 선교부터 선교지의 의과대학에서 제자를 양성하는 교수 사역, 의료기술 전수 사역, 초청 수술 사역, 국내외 재난 구조 사역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는 국내외에서 의술로 복음을 전하는 보건의료선교 활동에 변화를 가져왔다. 사역국가 간 이동 제한으로 해외 의료 단기선교의 길이 막힌 것이다. 현지 선교를 지원하고 차세대 의료 선교사를 발굴하던 사역은 대부분 멈췄다.


    국내 의료선교도 마찬가지다.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노숙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했던 사역이 방역 지침 준수 등의 이유로 잠정 중단됐다.


    코로나 이전에 의료선교단체들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타문화권 사람들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주민 선교를 하는 교회에 의료봉사를 해왔다. 의료선교부를 따로 갖춘 대형 교회들의 경우, 교회 안에 작은 병원을 마련하고 외국인이나 소외계층이 와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는데 이 또한 멈췄다. 오히려 국내 의료선교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대면 사역에 제약이 생기긴 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려는 기독 의료계의 활동은 계속됐다. 대구동산병원과 평택 박애병원 등 기독병원들은 중환자 및 고위험군을 집중해서 돌보는 코로나19 거점 병원을 자처했다. 해외 현지에 있는 의료선교사들은 국내 기독단체, 교회와 소통하며 마스크와 방호복 등 부족한 방역 물품을 현지에 제공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현지 사역에 제한을 받고 있는 선교사를 위한 온라인 원격 의료지원이나 교육 사역도 활발해졌다.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조원민 회장은 "예전에는 의료 인력이 현지에 직접 갔다면 지금은 영상매체로 사역을 한다"며 "최근 의료선교사가 아프리카에 있는 한 병원에 초음파로 콩팥에 있는 돌을 깨는 시술을 영상으로 가르쳐주고, 현지에서는 이를 배우고 적용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교회 의료선교부, 의료선교단체 등 82개 단체로 이뤄진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이하 의선협)는 얼마 전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한인 선교사들을 위한 작은 의료인 모임을 만들었다. 내과, 정형외과, 정신의학과, 신경외과 등 다양한 직능의 기독 의료인들은 의료인 모임을 통해 선교사들의 필요가 있을 때 SNS나 화상 연결을 통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에 맞게 의료 선교 방향성을 모색하고 연합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영락교회(담임 김운성 목사) 의료선교부는 이달 22일 오후 4시 온라인으로 제5차 교회연합 의료선교 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의료선교의 방향'이다.


    의선협은 선교의 본질과 의료선교사의 역할을 다시 고민하면서 의료선교의 방향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선협은 오는 10월 오륜교회(담임 김은호 목사)에서 ‘리플렉션, 리셋팅, 고‘(Reflection, Reseting, Go)란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의료선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데일리굿뉴스 김민주 기자(jedidiah@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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