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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당신이 사랑해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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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0-08-31 | 조회조회수 : 2,9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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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전도사, 김인수 장군…軍 내 복음 사역에도 '헌신'

    책 '지금, 당신이 사랑해야 할 이유' 출간

    매일같이 글을 써내려 가며 글을 통해 타인들과 소통하는 군인이 있다. 37년째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김인수 장군이 바로 주인공이다. 글에 담긴 힘을 아는 김 장군은 장병들 사이에서 책 전도사로도 통한다. 그런 그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 권의 책을 펴냈다. 한편의 시와 어우러진 글. 한 글자 한 글자에 깊은 위로와 사랑을 꾹꾹 눌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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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에서 책 전도사로 알려진 김인수 장군은 육군사관학교 44기로 임관해 37년 째 군 복무중이다. 현재는 수도군단 부군단장으로 복무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인산편지'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위로 되길 원해요”

    김 장군은 2014년 문단에 등단한 시인이자 수필가다. 작가가 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인산편지'라는 제목으로 7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글을 써오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책을 발간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이들을 위로하고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김 장군이 발간한 책 ‘지금, 당신이 사랑해야 할 이유’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하며, 해당일에 나왔다. 우리나라가 있기까지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등에 존경의 마음을 담고 싶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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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M&B<지금, 당신이 사랑해야 할 이유>김인수 (사진제공=연인M&B)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 제 글이 많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그에게 글은 타인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하나의 통로와 다름없었다. 그는 SNS와 밴드 등의 커뮤니티에 ‘인산편지’라는 이름을 붙인 글을 날마다 올렸다. ‘인산편지’의 ‘인산’은 그의 아호이기도 하다. 김인수 장군의 이름 중 '어질 인(仁)을 따고, 태어난 지역의 이름인 경기도 안성 죽산면의 죽산에서 '뫼 산(山)'을 따고 합쳐서 만들었다. 처음에는 글이 좋아 그냥 쓰기 시작했지만 차츰 인산편지를 구독하는 이들이 늘어났고, 독자들의 반응도 왔다. 때로는 독자들의 댓글을 보며 어떤 위로와 사랑을 담은 글을 쓸지 소통하고 있다.

    이번 책은 한 편의 시와 삶의 물음이 담긴 글로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느낄 수 있게 돕는다. 글에는 묵직하면서도 투박한 그의 진솔함이 묻어나 잔잔한 감동을 준다. 한 편의 시와 어우러진 그의 글은 깊은 사유와 성찰, 행동하는 용기, 삶에 대한 통찰,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 등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軍 '책 전도사'...육군훈련소 내 '책 읽기 운동' 펼쳐

    그는 인산편지를 통해 많은 이들이 힘을 얻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장병들에게도 이를 알리고자 책 전도사로 발 벗고 나서기도 했다.

    수많은 장병들과 군에서 동고동락하며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나라 미래도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기 때문이다. 장병들이 전역을 하더라도 전투준비, 체력훈련, 교육훈련 등을 넘어서 세상에 대해 더 넓은 시각을 갖고 나갈 수 있게 책을 읽고 사유하는 시간을 만들기로 다짐한 것이다.

    김 장군은 군 내에 병영도서관과 독서카페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육군훈련소에서 68년 역사상 처음으로 훈련병들에게 책을 읽히는 독서 관련 프로그램들 ‘세상의 미래를 바꿀 책 읽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책 읽기'라는 '세미책'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진중세례 장면 '생생'... 육군훈련소 자원하고 복음전해

    그의 이런 노력은 자연스레 복음 전파의 기회로 이어지기도 했다.

    중대장으로 발령 받아 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매년 10만 명 중 약 7만 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진중세례를 주는 장면이 김 장군에게 군에서의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다. 이곳에서 메시지를 전하며 복음을 전할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그는 연대장과 참모장이 되어서도 군 선교에 동역하고자 육군훈련소에 자원해 가기도 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는 누가복음 5장의 말씀을 받고, 장병들을 품고 가고 있다. 그는 이들을 예수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사명을 감당하고자 했다.

    그는 첫 진중세례의 현장을 본 이후, 연대장, 참모장이 되어서도 육군훈련소로 자원했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역사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음이 감격스럽다”고 이야기한다.

    이제는 글을 통해 많은 이들과 소통하게 되면서 군대를 넘어 세상 가운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비전을 전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게 군인의 길임을 늘 새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장병들이 군에서 복음을 접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운 것을 세상에 나아가 전파할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제가 글로 많은 사람을 위로하고, 군대에서 따뜻한 사랑과 위로로 한 영혼을 소중히 대하며 나아갈 때, 이 진심이 모두에게 전해질 줄 믿습니다. 이 마음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입니다.”


    진은희 기자(jin@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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