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일수록 묵상·기도 습관은 빛을 발한다”...‘고요한 저녁 묵상’ 외 > 도서 | KCM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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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환경일수록 묵상·기도 습관은 빛을 발한다”...‘고요한 저녁 묵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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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더 미션| 작성일2023-01-23 | 조회조회수 : 3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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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일 묵상으로 안내하는 책 



    코로나 팬데믹 3년을 보내며 한국교회엔 매일 묵상 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다. 중세의 흑사병, 100년 전 스페인독감 같은 인류의 감염병 시대에서도 그랬듯, 모이기 어려울 때 말씀 묵상과 가정예배, 기도 운동은 빛을 발한다. 계묘년(癸卯年) 새해 독자들을 365일 묵상으로 안내할 길잡이 책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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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 저녁 묵상’(비아토르)은 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목사가 코로나 창궐 시절 매일 저녁 9시에 인터넷으로 교인들과 같은 본문을 읽고 묵상하고 짧은 기도를 나눈 700여 쪽의 기록이다. 새벽기도에 집중하는 한국교회이지만, 성공회 감리교 루터회 등에서 지켜온 저녁기도의 전통도 소중하다. 최 목사는 “소걸음 걷듯 코로나의 시간을 채운 기록”이라며 “어려운 환경일수록 묵상과 기도의 습관은 빛을 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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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가정예배서 하늘양식’(kmc)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의 중견 목회자 200여명의 설교 370편이 모여있다. 아침 혹은 저녁 조용한 시간에 가족과 함께 모여 말씀을 읽고 예배를 드리도록 돕는다. 1979년부터 40년 넘게 발간해 왔고, 개인 묵상은 물론 1년 안에 성경 전체를 통독하도록 이끈다. 새해 첫 설교문을 맡은 이철 기감 감독회장은 “하고 싶은 일이 아닌 해야 할 일을 분별하여 결단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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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매일묵상’(세움북스)은 이태복 미국 메릴랜드주 새길개혁교회 목사의 작품이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설명하는 책은 많지만, 이 책처럼 다정하고도 달콤하게 교리를 묵상하도록 돕는 책은 드물다. 첫째 날 첫 문답 “사나 죽으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 질문 앞에서 이 목사는 구약의 욥을 떠올린다. 살아도 고통스럽고 죽음도 절망스럽던 욥을 얘기하며 “오, 주여. 제게 참된 위로를 가르쳐 주옵소서”라고 되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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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주의 전통을 중시한다면 조엘 R 비키 미국 퓨리탄리폼드신학교 총장이 주축이 된 ‘창세기 가정예배’(개혁된실천사)를 주목할 만하다. 부모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녀들의 신앙 고백을 끌어내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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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 동행기도 지저스 리슨즈’(CUP)는 미국의 기독 스테디셀러 작가 사라 영의 기도문을 번역한 책이다. 6일 자의 경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의 에베소서 5장 20절 말씀을 읽고 “제가 가진 모든 문제를 포함하여 범사에 주께 감사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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