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대표, ‘하나님이 지으신 대로’ 출간...성경적 성교육 커리큘럼 나왔다…“하나님이 지으신대로” >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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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맞춤화 된 성교육 커리큘럼 제공 

▲ 한국장로교출판사는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하나님이 지으신 대로’ 저자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지연 에이랩아카데미 선교회 대표.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성행위를 외설적으로 묘사하는 포괄적 성교육이 공교육 현장에서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그릇된 가치관으로부터 다음세대를 지키기 위한 성경적 성교육 커리큘럼 나왔다.

김지연 에이랩아카데미 선교회(ALAF) 대표는 최근 올바른 성가치관 교육방식 지침서인 ‘하나님이 지으신대로’를 발간했다.

한국장로교출판사는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하나님이 지으신대로’ 저자 강연회를 개최해 효과적으로 커리큘럼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김지연 대표는 “오늘날 공교육은 아이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고 이에 대해 누구도 개입할 수 없다고 세뇌시킨다”며 “기독교인은 이러한 잘못된 성교육에 저항하되, 저항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성교육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출간 취지를 밝혔다.

커리큘럼은 ▲기준 세우기 ▲낙태 ▲동성애 ▲성전환 ▲음란물 및 모방 이라는 5대 주제로 나눠져 있다. 젠더이데올로기와 디지털 성범죄 등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떠오르는 주제도 담겨있다. 각 단원은 관련 성경말씀으로 마무리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라는 공통의 주제로 연결된다.

김 대표는 “기존 성교육에 성경구절을 얹는 게 성경적 성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며 “성경적 성가치관 교육은 성적인 지식 전달이 우선시되기보다는 성경적 통찰을 심어주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커리큘럼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하지만 다음세대에 중점을 두고 고안됐다. 학령기의 구분에 따라 ▲미취학부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등학년 ▲고등학년으로 분류돼 있다. 미취학 5년과 취학 12년이 합쳐진 17년의 여정이다.

▲ '하나님이 지으신 대로' 표지

함께 제공되는 별지에는 양육자를 위한 지침서가 마련돼 있어 부모들이 가정통합교육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150여 명의 학부모는 마련된 실습시간을 통해 구체적인 활용방법을 익혔다.

김 대표는 “성경적 성가치관 교육은 성교육의 분야 중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부분”이라며 “부모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한 성경적 성가치관을 정비하고, 이성교제나 결혼, 임신, 출산, 생명과 가족 등 창조질서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성경에 근거해 먼저 가르치고 양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과정은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아이들이 세속적 성교육에 물들기 전에 성경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지만 아이의 연령에 따른 지혜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낙태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사진을 보여주면 아이들이 거부감이나 충격을 받을 수 있으며, 성행위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자세히 묘사하면 조기성애화를 부추길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전제는 영육 간 건강한 삶의 균형을 이루며 성장하는 삶에 목적을 둔다는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