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뉴-플레지르" 식욕을 돋우세요 > 영화 | KCMUSA

영화 "메뉴-플레지르" 식욕을 돋우세요 > 영화

본문 바로가기

  • 영화

    홈 > 문화 > 영화

    영화 "메뉴-플레지르" 식욕을 돋우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12-13 | 조회조회수 : 3,666회

    본문

    와이즈먼의 최신 영화는 눈을 즐겁게 한다 


     

    7d93cfc37f3c0158a9122576d38e8958_1702505086_0223.jpg

     

    미국의 영화, 다큐멘터리, 연극 감독 프레데릭 와이즈먼(Frederick Wiseman)의 "레 트루아그로의 작은 즐거움(Menus-Plaisirs – Les Troisgros)"은 프랑스의 목가적인 시골 루아르에 있는 전설적인 레스토랑 "르 부아 산 페유(Le Bois sans Feuilles)"에 관한 4시간짜리 다큐멘터리이다. 


    영화는 잠시도 지루하지 않다. "몰입"이라고 부르는 것조차 절제된 표현이다. 거의 60년 동안 44개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와이즈먼은 고등학교, 청소년 법원, 동물원, 대도시 병원, 발레단, 복지 사무소, 시청 등 기관의 업무를 조사해 왔다. 이 영화애서도 그는 내레이션, 인터뷰, 사운드 트랙의 음악 채점 등을 생략한다. 영화는 편집이나 명백한 개입 없이 흘러간다. 영화 "작은 즐거움(Menus-Plaisirs)"에 나타난 와이즈먼의 비전은 일종의 순수함으로, 가장 평범한 것조차 새롭게 보는 것과 같다.


    유명한 트루아그로(Troisgros) 레스토랑은 1930년에 설립돼 4대에 걸쳐 가족이 소유 및 운영해 왔으며 지난 55년 동안 미슐랭 3스타 등급을 받았다. 이 가족는 여러 다른 것들도 운영하고 있지만 영화의 주요 초점은 식당 "르 부아 산 페유"에 있다. 매력적인 허프 마에스트로인 미셸 트와그로(Michel Troisgros)는 그의 장남이자 수석 셰프인 세자르(César)에게 경영권을 넘겨줄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게 영어로 "작은 즐거움"으로 번역되는 영화 "메뉴-플레지르"는 가족 이야기이다.


    점심과 저녁 시간 레스토랑이 매일 운영되는 모습은 그림의 일부일 뿐이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 직원들이 그날의 메뉴를 준비하는 것은 정말 힘든 작업이다. 그들은 손님의 선호도와 알레르기를 미리 기록하는데, 대부분의 손님은 접대의 부드러운 화려함에 매료되는 것 같다. (식사 중 한 명은 농담으로 "나의 유일한 알레르기는 계산서에 있다"라고 말한다.)


    요리사는 레시피가 완벽해질 때까지 테스트하고 변경하며 고민한다. 양고기, 대황, 농어, 개구리 다리, 가재, 달팽이 등을 고위험 화학 실험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세분화된 조사를 통해 검사한다. 와이즈먼이 자신이 편집한 영화 제작에 대한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그는 식당에서 "위대한 예술가들의 스튜디오에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레스토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미셸(Michel), 세자르(César), 그의 형제 레오(Léo)가 신선한 야채 시장과 현지 생선 상인을 정찰하는 모습도 보인다. 뒷마당 정원, 유기농 가축 목장, 포도원, 치즈 가공 공장도 살펴보게 되는데, 특히 치즈 탐험이 눈에 띈다. 와인 애호가들은 치즈 전문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나 “모든 치즈에는 진실의 순간이 있다”라고 치즈가 숙성되는 동굴의 전문가가 외친다.


    "메뉴-플레지르"를 보면서 예상하지 못한 건 감동이 컸다는 고백이 많다. 이 영화는 단지 요리 경험에 관한 영화를 넘어선다. 미셸과 그의 동료들은 진정한 예술가이며 그들의 완벽주의적 열정은 그들이 하는 모든 일에서 빛난다. 그것은 와이즈먼의 방대한 필모그래피를 알리고 의심할 여지없이 그를 이 세계로 끌어들여 영화를 제작하게 한 것과 같은 종류의 열정이다. 


    93세인 감독은 일상에서 통찰력을 포착하려는 끊임없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의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헌신에 생명의 피를 제공하는 바다, 흙, 계절과 같은 자연 요소에 대해 거의 범신론적인 감사를 갖고 있다. 오랜 전통의 수호자인 그들은 또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7d93cfc37f3c0158a9122576d38e8958_1702504954_8148.jpg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