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작은 기도(A Little Prayer)' 가족 유대감과 용서에 대한 감동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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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R, 4.5점(모니터 영화 가이드)을 받은 영화 "작은 기도(A Little Prayer)"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교외를 배경으로, 깊은 혼란에 빠진 한 가족이 겪는 시련과 그들을 묶는 유대감을 섬세하게 조명하는 감동적인 드라마이다.
가족의 구성원
빌 (데이비드 스트라탄): 베트남전 참전 용사로 지역 사회의 기둥이자 판금 회사를 운영하는 가장. 아내 "베니다(셀리아 웨스턴)"를 사랑하며 가족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데이비드(윌 풀렌): 빌의 아들.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이며, 현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다.
태미(제인 레비): 데이비드의 아내이자 빌과 베니다에게는 딸처럼 여겨지는 밝고 따뜻한 며느리.
패티(안나 캠프): 빌의 딸. 어린 딸 해들리(빌리 로이)와 함께 게으른 남편을 떠나 친정으로 돌아왔다.
갈등의 시작과 빌의 고뇌
영화는 빌과 며느리 태미 사이의 달콤하고 다정한 정서적 유대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태미를 각별히 아끼는 빌에게 가장 큰 고통은 아들 데이비드가 회사 접수 담당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빌의 주된 걱정은 불륜으로 인해 상처받을 며느리 태미를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가였다. 여기에 딸 패티가 남편을 떠나 집으로 돌아오면서, 가족 내 혼란은 더욱 복잡해진다. 완고한 것 같지 않은 빌은 사랑하는 가족들이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그들의 불행은 질서정연한 삶을 바라는 그의 정의감과 충돌하며 그를 괴롭게 만든다.
작가 겸 감독인 앵거스 맥라클런은 절제된 스타일로 모든 캐릭터에게 깊이를 부여한다. 인물들의 겉모습(태평스러운 데이비드, 괴짜 같은 패티, 효율적인 나르세달리아, 때때로 톡 쏘는 베니다) 뒤에는 더 깊은 현실이 숨겨져 있다.
특히 태미는 겉보기에 가장 연약해 보이지만, 슬픔을 극복하고 나아갈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가장 강인한 인물로 부각된다. 그녀는 빌처럼 사랑하는 이들이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들을 용서할 용기를 가지고 스스로 살아남을 길을 찾는다.
감동적인 결말
평론가는 "작은 기도"가 마지막 장면까지 훌륭하고 가슴 뭉클한 작품이지만, 스스로를 '동류(Kindred Spirits)'라고 부르는 빌과 태미의 마지막 장면이 "올해 본 어떤 작품보다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평한다. 이 장면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을 한없이 감동적으로 표현하며, 가족의 유대감과 용서가 지닌 진정한 힘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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