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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드 워터(Troubled Water)' 진정한 속죄, 그리고 용서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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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01-06 | 조회조회수 : 3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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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노르웨이 영화 De usynlige (영제: Troubled Water / 의미: 보이지 않는 것들)

개봉: 2008년 (116분)

감독: 에릭 포페

 

수상: 2008년 햄튼 국제 영화제 최우수 장편 극영화 부문 관객상 수상

 

작품 특징

이 영화는 하나의 사건을 두고 가해자와 피해자, 두 사람의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두 번에 걸쳐 보여주는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객은 죄책감과 분노라는 양면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된다.

 

줄거리

1. 비극의 시작, 씻을 수 없는 죄: 십대 시절, 얀 토마스(팔 스베레 발헤임 하겐 분)는 친구와 함께 유모차에 타고 있던 어린 소년 이삭을 납치한다. 도망치던 중 어린 소년은 바위에 머리를 부딪히는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고, 얀 토마스는 겁에 질린 친구의 압박에 못 이겨 소년을 급류가 흐르는 강물에 던져버린다. 그는 사고사였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한다.

 

2. 새로운 삶과 드리워지는 과거의 그림자: 출소 후, 뛰어난 오르간 연주 실력을 가진 얀 토마스는 교회 오르간 반주자로 취직하며 새 삶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사제이자 싱글맘인 안나와 그녀의 아들 옌스를 만나며 따뜻한 유대감을 쌓아간다.

 

하지만 죽은 이삭의 어머니 아그네스(트리네 디르홀름 분)는 그의 출소 소식을 듣고 깊은 공포와 불안에 빠진다. 그녀의 외상 후 스트레스는 두 입양 딸과의 관계는 물론 남편과의 사이마저 위태롭게 만든다. 결국 남편은 아내의 안정을 위해 가족과 함께 덴마크로 이주할 계획까지 세운다.

 

3. 다시 마주한 강물, 그리고 고백: 어느 날, 아그네스는 얀 토마스가 자신의 아들 옌스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극심한 불안을 느낀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옌스가 사라지자 얀 토마스는 절망적인 공포에 휩싸여 아이를 찾아 헤맨다.

 

겁에 질려 강으로 뛰어든 옌스가 익사 위기에 처하자, 얀 토마스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아이를 구해낸다. 긴박한 순간, 현장에 도착한 아그네스가 그들을 도와 아이를 강가로 끌어올린다. 거친 강물 위에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순간, 얀 토마스는 마침내 아그네스에게 아들 이삭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한다.

 

감상 포인트

죄와 벌: 감옥에서의 형벌이 끝난 후, 사회적·도덕적 낙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보이지 않는 것들: 원제인 'De usynlige'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가해자의 죄책감과 피해자의 멈춰버린 시간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구원의 음악: 영화 전반에 흐르는 장엄한 오르간 선율은 인물들의 고통과 구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영화는 교도소에서 복역한 가해자의 정직하지 않은 속죄, 그런 가해자가 교회 오르간 연주자로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보면서 더욱 괴로워하는 피해자 유족의 갈등을 통해서 속죄와 용서라는 종교적인 핵심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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