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엄마들(Young Mothers)" 2025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세계 최초로 상영
페이지 정보
본문
장 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 형제가 각본과 감독을 맡은 2025년 작 《젊은 엄마들》은 벨기에 반뇌(Banneux)의 산모 보호소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제시카, 페를라, 줄리, 나이마, 아리안 등 가난과 결핍 속에 놓인 다섯 명의 십 대 엄마들의 삶을 깊숙이 조명합니다.
주요 줄거리와 테마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엄마이기 이전에 아직 보호가 필요한 어린 소녀들입니다. 15세 남짓한 이들은 학대와 빈곤,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왔으며, 이제는 자신의 아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거대한 변화 앞에 서 있습니다. 이들은 보호소에 머물며 아기를 돌보는 법을 배우고, 직장을 구하고 독립된 주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스스로를 돌보는 법조차 서툰 이들에게 보호소 직원들은 인내심 있고 다정한 조력자가 되어줍니다. 때로는 단호하게 훈육하며 경계를 설정해 주기도 합니다. 아기 목욕시키기나 수유 같은 실질적인 육아 교육만큼이나, 이들이 서로를 지지하며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은 영화의 핵심적인 가치를 전달합니다.
연출의 특징: 절제와 음악
다르덴 형제 특유의 배경 음악 없는 연출은 다큐멘터리 같은 사실감을 더합니다. 하지만 음악의 부재가 곧 무의미함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극 중 한 젊은 엄마는 입양을 원하는 부부에게 "악기를 연주할 줄 아시나요? 아기에게 음악을 가르쳐 줄 수 있나요?"라는 결정적인 질문을 던지며 음악이 삶에 주는 위로를 암시합니다. 영화의 끝 무렵, 아폴리네르의 시와 모차르트의 선율이 흐르는 순간은 관객에게 차분한 낙관과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주요 성과 및 수상 기록
2025년 제78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최초 공개된 이 영화는 상영 직후 10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제78회 칸 영화제: 최우수 각본상,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 수상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주요 초청: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아이콘 부문), 제53회 노르웨이 국제영화제, 제70회 바야돌리드 국제영화제 등.
아카데미 시상식: 제98회 아카데미 최우수 국제장편영화 부문 벨기에 공식 출품작 선정.
- 이전글"조던을 위한 일기(A Journal for Jordan, 2021)" 26.02.02
- 다음글"목사도 슬프고 외롭다"... 예상을 뒤집는 기독교 드라마 '그건 그런 게 아니야' 26.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