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샌 미구엘 미션...아름답고 오래된 어도비 건물 눈부셔 >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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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번 HWY에서 샌 미구엘 미션 안내에 따라 Exit을 나가자마자 이 종탑을 볼 수 있다 

샌 미구엘 미션(Mission San Miguel)은 캘리포니아의 역사적, 문화적 보물 중 하나이다. 200여 년 전에 기초가 세워진 아름답고 오래된 어도비 건물은 캘리포니아 역사에 필수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천사 성 미카엘의 이름을 딴 샌 미구엘 미션은 1797년 프란체스코회 신부 페르민 프란시스코 드 라수엔(Fermin Francisco de Lasuen)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북쪽 미션 샌안토니오(Mission San Antonio)와 남쪽 미션 샌 루이스 오비스포(Mission San Luis Obispo) 사이에 미션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설립되었다. 샌안토니오 미션에서 수년간 사역하고, 현지 인디언 족인 살리난(Salinan) 언어에 능통한 부에나벤투라 시자르 신부는 미션이 설립된 이 날 25명의 청소년에게 세례를 주었다.

 

오늘날 교회의 모습은 건립 당시와 거의 똑같다. 교회 내부는 한 번도 다시 칠해지지 않았다. 프레스코벽화는 에스테반 문라스(Esteban Munras)의 지시에 따라 살리난 족 예술가들이 그린 원본이다. 에스테반 문라스(1798-1850)는 스페인 태생의 캘리포니아 예술가로, 이 교회를 장식한 생생한 색상의 프레스코화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교회 건물은 1797년에 지어졌으나 1806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당시 1,000명 이상의 살리난족이 선교부에서 생활하고 일하고 있었다. 화재 직후, 새로운 어도비 교회를 위한 준비가 시작되었다. 1816년에 교회의 석조 기초가 놓이기 전에 타일과 어도비 블록이 만들어져 보관되었다. 1821년에 교회 건물이 완성되었고, 에스테반 문라스(Esteban Munras)가 디자인한 내부 프레스코화가 완성되었다.

샌 미구엘 미션 부지는 북쪽으로 18마일, 남쪽으로 18마일, 동쪽으로 66마일, 태평양까지 35마일 확장되었다. 선교회의 성공은 주로 처음부터 1824년까지 이곳에서 봉사한 후안 마틴(Juan Martin) 신부 덕분이었다. 미션 샌 미구엘 선교구 근처는 강의 양 옆이 저지대로 이 미션은 캘리포니아 최초의 밀경작지를 일궈냈다. 이곳 미션도 다른 미션들처럼, 올리브를 기르고 기름을 만드는 일도 했지만, 밀 수확량이 많아서 였는지 후에 샌미구엘 맥주가 탄생되기도 했다. 

 

 

 

양의 문, 지금은 나가는 방향의 문은 잠겨 있으며, 여러 가지 장비들이 보관 돼 있다. 

멕시코가 캘리포니아의 중부 지역을 차지한 후 샌 미구엘 미션은 1834년에 세속화되어 민간 행정관의 통제를 받게 되었다. 스페인 프란체스코회가 추방되면서 살리난 사람들은 이곳을 떠나 그들이 살던 곳으로 돌아갔다.

1846년 7월 4일 페트로니요 리오스(Petronillo Rios)와 윌리엄 리드(William Reed)가 미션을 맡았는데, 리드 가족이 최근 버려진 건물을 차지했다. 1848년 리드 가족과 그 가족이 살해된 후 미션은 호텔, 술집, 소매점과 같은 상점으로 개조되었다.

기프트 샵에서 박굴관 관람비를 받는다. 오픈 시간은 목요일-토요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이며, 화요일과 수요일, 주일날은 문을 닫는다. 성인은 10불, 60세부터 시니어는 8불, 6-17세 아동은 5불이다. 5세 이하는 무료

 

 

1859년 미국이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뷰캐넌 미국 대통령은  선교 건물과 주변 재산을 가톨릭 교회에 반환했다. 1878년에 교구 신부가 임명되었고 샌 미구엘 교구가 설립되었다.

1928년에 샌 미구엘 선교부는 다시 산타 바바라 관구의 프란치스코회 수사들에게 넘어갔으며, 그들이 오늘날까지 계속 관리하고 있다.

2003년 12월 22일 아침,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 50년 만에 가장 큰 지진인, 샌시미언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진원지에서 불과 34마일 떨어진 미션 샌 미구엘이 큰 피해를 입었다. 미션 단지 전체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으며 개조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한 오랜 과정이 시작되었다.

2005년에 미션 선물 가게가 다시 문을 열었고, 그 후 3년 전 지진이 발생한 날과 같은 날인 2006년 12월 22일에 박물관이 다시 문을 열었다. 그 후 본당 사무실이 다시 열렸다. 2009년 9월 29일 대천사 성 미카엘 축일에 교회에서 봉헌 미사가 거행되었고 3일 후에는 교회 재개를 기념하는 공개 행사가 거행되었다.

2011년 1월과 10월에 이전 수양관과 프란체스코회 숙소 일부의 개조 공사가 완료되었다. 미션 샌 미구엘은 캘리포니아의 과거를 확실히 상기시켜주는 주 및 국립 역사 랜드마크이다. 

정원에서 보이는 종탑(위 사진), 교회 묘지로 가면 종을 치기 위해 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아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