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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 뉴욕 코스모스 갤러리서 '컴파스(Compass)' 전시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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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1-12 | 조회조회수 : 2,4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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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로 전하는 희망으로 안내하는 ‘인생나침반’

    故 오경영 작가 등 6인의 한국작가 작품 전시

    대표 유작 삶의 희망 전하는 목판 '사랑으로'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미국 뉴욕 첼시의 코스모스 갤러리(관장 김숙기)에서 최근 '컴파스(Compass, 나침반)'라는 타이틀 아래 미술 전시회가 열려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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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파스 전시회 포스터 ⓒ데일리굿뉴스


    이 전시회에서는 여섯 명의 주목받는 한국 작가들인 한정옥·황영아·이시아·오경영·김은주·김상훈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김숙기 관장은 “나침반이 인생의 길을 찾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난과 역경 중에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경영 작가의 작품 '가족(Family)'과 '날개를 펴다(Spread the wings) 등이 돋보여 많은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오 작가는 서울예술고등학교, 경원대학교와 대학원을 나온 목판화 작가다. 그동안 12회의 개인전과 110회의 단체전에 참여한 가운데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52세라는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해 그의 작품들이 더 이상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미션 아일랜드 대표인 장기웅 교수(동아방송예술대)가 코스모스 갤러리 김숙기 관장에게 오 작가의 친형이자 LA소재 비영리 민간단체인 호프라이징월드(Hope Rising World·노숙인, 입양인 등 소외계층의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각종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기획·모금 활동) 오오셀 회장을 소개한 결과 오 작가의 유작들이 빛을 보게 됐다.


    미국에서 귀국한 오오셀 회장은 동생의 작품을 정리하면서 ‘오경영 판화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동생인 오경영 작가의 작품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희망했다.


    이 가운데 장기웅 교수에게 증정된 오경영 작가의 작품 2002년작 ‘사랑으로’는 아름다운 새와 매화를 새긴 목판화로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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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경영 작가의 작품 ‘사랑으로(with Love)’ ⓒ데일리굿뉴스


    한국 최초 영국왕립미술원을 졸업한 강동철 작가는 오 작가의 ‘사랑으로’에 대해 "매화와 새들의 조화를 잘 표현한 매우 서정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또한 서양화가 김혜원 작가도 "마치 목판화가 아니라 수예 작품 같이 섬세함이 돋보이는 멋진 작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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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경영 작가 ⓒ데일리굿뉴스


    또한 오 작가는 기독교 정체성을 잘 드러낸 작가로 '십자가', '부활'과 같은 다수의 기독교 작품들을 창작해왔다.


    지난 2014년 미션아일랜드의 기독교문화예술 페스티벌에서 오 작가의 성경적 기독 작품들을 전시했던 장기웅 교수는 “그의 작품들이 다시 조명·평가돼 전 세계에 알려지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컴파스' 뉴욕 전시회는 예술을 통해 용기를 회복하고 인생의 여정을 찾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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